상추튀김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유래한 향토 음식으로, 이름과 달리 상추를 기름에 튀긴 요리가 아니라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서 양념간장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튀김쌈'이라고도 불린다.
유래 및 역사
상추튀김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하나, 광주광역시가 2012년 개최한 '상추튀김 에피소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찬심의 주장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김찬심이 광주 동구 충장로 옛 광주우체국 뒤편에서 튀김 장사를 하던 중, 한 손님이 가져온 도시락에 밥이 부족하여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은 것이 시초였다. 이후 이 방식이 주변에 퍼지면서 '상추튀김거리'가 형성되었고, 광주 지역 분식점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광주 지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대 이후 패스트푸드와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증가로 점차 줄어들었다. 2019년 5월 광주광역시는 '광주상추튀김'을 광주 대표음식 7가지 중 하나로 선정하고, '차별성' 부문의 미래 전략 음식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구성 및 조리법
상추튀김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주로 오징어를 잘게 다져 튀김옷을 입혀 동그랗고 작게 튀긴 오징어튀김이 주를 이루며, 김말이, 고구마튀김, 야채튀김 등이 함께 제공되기도 한다. 둘째, 상추는 싱싱한 쌈용 상추를 사용한다. 셋째, 양념간장은 간장에 식초, 맛술 등을 섞은 기본 양념에 1cm 정도 크기로 썬 양파와 풋고추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먹을 때는 상추 위에 튀김을 올리고 양념간장에 절인 양파와 고추를 곁들여 싸서 먹는다.
현황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광주 지역 내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다. 프랜차이즈 분식점에서는 일반적으로 판매하지 않으며, 일부 전문점과 전통시장 내 튀김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