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진리(上帝眞理)
상제진리는 미국인 개신교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Underwood, H. G., 1859~1916)가 한글로 번역하여 1891년에 간행한 개신교 전도 책자이다.
개설
원저자는 웨일스 출신의 중국 주재 선교사 그리피스 존(Griffith John, 1831~1912)으로, 그가 한문으로 쓴 『상제진리』를 언더우드가 한글로 옮겨 『샹뎨진리』(The True Doctrine of God)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샹뎨'는 '上帝(상제)'에 대응하는 당시의 한글 표기로, 기독교의 신(하나님)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언더우드는 1885년 한국에 온 이후 문서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독교 교리를 알리기 위한 책자 발간에 힘썼다. 1890년에 『셩교촬리』를 간행한 데 이어, 다음 해인 1891년에 『샹뎨진리』를 간행하였다. 이 책은 사택에 설치한 사설 인쇄소에서 '그리스도셩셔'라는 출판사 이름으로 발행되었으며, 당시 초창기 선교 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지적 사항
이 책자는 표지를 포함하여 1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장(線裝)으로 장정되어 있다. 순한글 세로쓰기 방식으로 인쇄되었으며,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이다. 계선이 있고 각 행마다 16자씩 9행으로 되어 있으며,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처리되었다. 분량은 약 20쪽으로 매우 얇은 편이다. 표지 가운데에는 '샹뎨진리'라는 제목이 세로로 적혀 있고, 간행 연도가 표시되어 있어 이 책이 1891년에 발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주요 내용은 유일신(唯一神)의 올바른 의미와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샹뎨'를 "천지 인물을 처음 만드신 큰 주 여호와"로 규정하면서, 그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어디에나 계시고, 시작과 끝이 없고, 변함이 없는 신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유교·불교 등의 기존 종교 및 민간신앙을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대조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말 한국 개신교 초기 전도 활동의 사료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한국 기독교 선교 문헌 연구의 중요한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 『기독교사 자료집 권1(타종교 및 전통문화의 이해를 중심으로, 1935년 이전)』(차옥숭, 고려한림원, 1993)
- 「한국기독교초기간행물에 관하여」(김양선, 『사총』 12·13합집,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