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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

상재(上梓) — 출판·인쇄를 뜻하는 한자어. '재(梓)'는 가래나무를 가리키며, 가래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벌레에 강해 목판본의 판목(板木) 재료로 널리 사용되었다. 따라서 '상재'는 판목 위에 글자를 올려 새긴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여, 서적을 출판·간행하는 행위를 가리키게 되었다. 좁은 의미로는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판각(板刻) 과정만을 지칭하기도 하며, 넓은 의미로는 목판본·활자본·현대 출판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출판을 의미한다. 유사 용어로 등재(登梓), 침재(鋟梓), 기궐(剞劂) 등이 있다.

상재(上裁) — 임금의 재가(裁可) 또는 상부의 결재를 뜻한다. '위 상(上)'과 '마를 재(裁)'를 써서, 상급자가 결정을 내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상재(常在) — '항상 상(常)'과 '있을 재(在)'를 써서, 늘 존재함 또는 항상 있음을 뜻한다. 의학·생물학 분야에서 '상재하는 미생물(常在微生物)'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인체에 항상 존재하면서 정상적인 생태계를 이루는 미생물(상재균)을 가리킨다.

상재(商才) — 장사하는 재주, 즉 상업적 수완이나 상인으로서의 재능을 의미한다.

게임 《거상》 용어 — 온라인 게임 《거상》에서, '조선 여자' 캐릭터를 1차 전직하면 얻을 수 있는 특성 스킬을 가리킨다. 이 특성을 최대 10레벨까지 올리면 상점에서 취급하지 않는 아이템을 판매할 때 기본 가격의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처분할 때 '상재해드립니다' 등의 표현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불교 용어 — 상재(上재)는 상좌(上佐)와 같은 의미로, 불교에서 승려의 서열이나 지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다.

이와 같이 '상재'는 한자 조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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