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상임경당(上臨鏡堂)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별당 건축물이다. 1976년 6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되었다.
유래 및 역사
상임경당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인 김광헌(金光軒)과 그의 아들 김열(金說, 1506~?) 부자의 덕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별당이다. 김열의 호는 '임경당(臨鏡堂)'으로, 이 건물은 임경당(강원도 유형문화유산 제46호)보다 더 높은 산세를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어 '상임경당(上臨鏡堂)', 즉 '위에 있는 임경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까지도 후손들이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으며,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건축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1칸 규모의 대청(마루)과 1칸의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면 가운데의 두 기둥은 원기둥이고 양옆의 기둥은 네모기둥(四角기둥)으로 처리되었다.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난간을 돌려 전면을 개방하였다. 대지의 높낮이가 심한 위치에 있으므로 기단은 자연석 석축 계단을 쌓은 후 그 위에 자연석을 두벌장대 쌓기로 완성하였다.
주요 유물
건물 내부에는 다음과 같은 현판이 걸려 있다.
- 호송설(護松說) 현판: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李珥)가 김열과 가까이 지내며 선물로 지어준 글을 새긴 현판이다.
- 임경당(臨鏡堂) 현판: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인 유당 김노경(金魯卿)이 쓴 현판이다.
현황
상임경당은 안채와 별당, 가묘(家廟)를 갖춘 전통 가옥으로, 현재는 전통찻집 '과객(過客)'으로도 운영되어 일반인이 방문하여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기존의 문화재 지정번호 체계가 폐지되었으나, 강원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계속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