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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식물

상록식물(常綠植物, 영어: evergreen plant)은 식물학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는 식물을 뜻한다. 겨울이나 건기에 잎을 모두 떨어뜨리는 낙엽성 식물(deciduous plant)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어원 한자어 '상록(常綠)'은 '항상 푸르다'는 뜻이며, 라틴어로는 'sempervirens'(항상 푸른)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세쿼이아(Sequoia sempervirens), 사이프러스(Cupressus sempervirens) 등의 학명에 이 말이 포함되어 있다.

특징

  • 상록식물의 잎은 수개월에서 수십 년까지 생존한다. 예를 들어 소나무속의 피누스 롱가에바(Pinus longaeva)는 잎이 3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 잎이 두껍고 표면에 큐티클(cuticle) 층이 발달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추위나 건조에 견디는 구조를 갖춘 경우가 많다.

분류 및 예시 상록식물은 나무와 관목 모두에 걸쳐 다양한 종이 존재하며, 대표적인 분류군은 다음과 같다.

  1. 구과식물(침엽수) - 대부분의 구과식물이 상록성이다. 소나무, 솔송나무, 가문비나무, 향나무 등이 포함된다. 단, 잎갈나무속(Larix)은 예외적으로 낙엽성이다.
  2. 속씨식물 중 상록활엽수 - 동백나무, 녹나무, 가시나무, 감탕나무, 유칼립투스, 참식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
  3. 고대 겉씨식물 - 소철류(Cycas) 등.
  4. 기타 - 석송류, 일부 덩굴식물(마삭줄, 송악, 멀꿀 등).

생태적 의의 상록식물은 열대우림, 온대림, 지중해성 기후 지역, 한대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대에 분포한다. 특히 동아시아의 난온대 지역(한국 남해안, 일본 남부, 중국 남부)에서는 상록활엽수림(조엽수림, 照葉樹林)이 발달하여 독특한 생태계와 문화권(조엽수림 문화)을 형성한다. 한국에서는 남해안과 도서 지역에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주로 분포하며, 고산 지대에는 한대성 상록활엽관목(시로미, 월귤, 돌매화나무 등)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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