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이론(相対性理論, Soutaiseiriron)은 2006년 9월에 결성된 일본의 인디 팝 밴드이다. 도쿄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자체 설립한 레이블인 미라이 레코드(MIRAI records) 소속이다. 밴드명은 보컬인 야쿠시마루 에츠코의 아버지가 과학자였던 데에서 유래하여 '상대성이론'으로 명명되었다.
개요
이 밴드는 '포스트 유튜브 시대의 팝 마에스트로', '전천후 팝 유닛'을 자칭하며, 실험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기타 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쟁글 팝, 펑크,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보컬 야쿠시마루 에츠코의 소녀풍 위스퍼 보이스가 핵심적인 아이덴티티로 꼽힌다. 말장난과 의성어,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소재를 조합한 독특한 가사도 큰 특징이다.
데뷔 초기에는 신비주의 노선으로 유명하여 TV 출연을 하지 않고, 공연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으며 인터뷰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앨범아트나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구성원
현재 멤버로는 보컬 및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하는 야쿠시마루 에츠코(やくしまるえつこ, 작사·작곡 시 티카·α/ティカ・α 명의 사용), 기타리스트 나가이 세이이치(永井聖一), 베이시스트 요시다 마사루(吉田匡, 2012년 합류), 드러머 야마구치 모토키(山口元輝, 2012년 합류), 사운드 엔지니어 ZAK, 요네즈 유지로(米津裕二郎, 2014년 합류)가 있다. 이전 멤버로는 초기 핵심 작곡가였던 베이시스트 마베 슈이치(真部脩一, 2006~2012)와 드러머 니시우라 켄스케(西浦謙助, 2006~2012), itoken(2010~2017)이 있다. 밴드는 멤버가 유동적으로 바뀌는 프로젝트 성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활동 연혁
2006년 9월, 마베 슈이치, 니시우라 켄스케, 나가이 세이이치, 야쿠시마루 에츠코가 결성하였다. 2007년 자체 레이블 '미라이 레코드'를 설립하고, 자체 제작 음원인 EP 《시폰주의》(シフォン主義)를 라이브 공연장과 통신판매로만 판매했음에도 4000장이 팔리며 입소문을 탔다. 2008년 5월 리마스터링되어 정식 발매되었다.
2009년 1월 첫 정규 앨범 《하이파이 신서》(ハイファイ新書)를 발매하여 오리콘 주간 차트 7위, 인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2000년대 후반 일본 인디씬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0년 4월 두 번째 정규 앨범 《싱크로니시틴》(シンクロニシティーン)은 오리콘 주간 3위를 기록하며 절정기를 맞았다. 같은 해 전자음악가 시부야 케이이치로와 합작한 싱글 《Our Music》도 발매되었다.
2011년 4월, 사카모토 류이치, 오토모 요시히데, 코넬리우스(오야마다 케이고) 등 일본 음악계의 거물들이 참여한 리믹스 앨범 《올바른 상대성이론》(正しい相対性理論)을 발매하였다. 2012년 6월, 핵심 작곡가였던 마베 슈이치와 니시우라 켄스케가 탈퇴하였으며, 구체적인 탈퇴 경위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새 멤버를 영입하여 2013년 7월 세 번째 정규 앨범 《TOWN AGE》, 2016년 4월 네 번째 정규 앨범 《천성 징글》(天声ジングル)을 발매하였다. 2016년 7월에는 인디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무도관에서 단독 라이브를 개최하였다.
2019년 12월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밴드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은 뜸한 상태이며, 멤버 개개인의 프로젝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음반 목록
- EP: 《시폰주의》(シフォン主義, 2008)
- 정규 앨범: 《하이파이 신서》(ハイファイ新書, 2009), 《싱크로니시틴》(シンクロニシティーン, 2010), 《TOWN AGE》(2013), 《천성 징글》(天声ジングル, 2016)
- 리믹스 앨범: 《올바른 상대성이론》(正しい相対性理論, 2011)
- 라이브 앨범: 《조사하는 상대성이론》(調べる相対性理論, 2019)
- 싱글: 《Our Music》(2010, 시부야 케이이치로 합작), 《난폭과 대기》(乱暴と待機, 2010), 《NEO-FUTURE》(2018) 등
음악적 특징 및 평가
쟁글 팝과 기타 팝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 딜레이 주법을 활용한 기타 연주, 말장난과 의성어가 풍부한 기묘한 감성의 가사가 특징이다. 2012년 멤버 교체 이후로는 전자음악의 비중이 늘어나고 보다 실험적인 편곡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2020년대 들어서도 초기 앨범의 곡들이 틱톡 등에서 재조명되며 인기를 얻었고, 여러 버추얼 유튜버와 우타이테들이 대표곡을 커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