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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집단지도자

상급집단지도자(Obergruppenführer)는 나치 독일의 준군사 조직인 돌격대(SA)와 친위대(SS)에서 사용된 계급 명칭이다.

상급집단지도자 계급은 1932년 SA에서 제정되었으며, 이전부터 존재하던 집단지도자(Gruppenführer)보다 상위 계급으로 도입되었다. 이후 SS가 하인리히 히믈러 휘하에서 조직을 확장하면서 동일한 계급명이 SS에도 제정되었다. SS의 초기 단계에서는 하인리히 히믈러가 최초의 SS상급집단지도자를 역임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계급 체계상 상급집단지도자는 하위 계급인 집단지도자의 위, 상위 계급인 최상급집단지도자(Oberstgruppenführer)의 아래에 위치한다. 1942년 최상급집단지도자가 제정되기 이전까지 상급집단지도자는 SS제국지도자(Reichsführer-SS)라는 특별 계급을 제외하면 SS의 최상위 장성 계급이었다. 무장친위대(Waffen-SS)에서는 국방군의 장성 계급과 대응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SS 초기에는 상급집단지도자 계급에 동격의 인물이 둘 이상 존재하기도 하여 북부 독일과 바바리아 지역 SS 조직 간의 파벌 문제를 회피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34년 '장검의 밤' 사건 이후 SA가 권력에서 밀려나면서 SS가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SA도 상급집단지도자 계급을 계속 사용했으나 그 실질적 권한은 SS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상급집단지도자 계급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에른스트 칼텐브루너 등 SS 내 악명 높은 인물들이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급 수여는 주로 SS 경찰지도자(SS und Polizeiführer)나 무장친위대 사단급 이상 제대의 지휘관들에게 이루어졌다. 역사적으로 SS상급집단지도자를 역임한 인물은 총 98명이며, 이 중 21명이 무장친위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상급집단지도자 계급은 1945년 나치 독일의 패망과 함께 소멸되었으며, 현재는 역사적 맥락에서만 사용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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