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尙)씨는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성씨로, 중국에서도 존재하는 성씨이다. 한국의 상씨는 본관이 목천(木川) 단본이다.
어원 및 계출
상(尙)씨는 본래 중국 상당(上黨)에서 계출된 성씨로, 당나라 덕종 때 병마사(兵馬使)를 지낸 상가고(尙可孤)의 후예로 전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상(尙)이 제나라를 봉지로 받은 강씨(姜氏) 강태공의 후손이 제나라와 인접한 송나라의 상(尙) 지역에 살면서 성으로 삼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역사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 서천왕 때 국상(國相) 음우(陰友)의 아들 상루(尙婁)가 271년에 국상에 임명되어 294년까지 재임한 기록이 있다. 《고려사》에는 후백제의 장군 상달(尙達)과 상애(尙哀) 등이 기록되어 있다.
목천 상씨(木川尙氏)의 시조는 목천호장(木川戶長)을 지낸 상국진(尙國鎭)이다. 《동국여지승람》과 《목천상씨갑자대동보》에 따르면, 그의 선조는 백제 호족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할 당시 목천 상왕산(尙王山)에 웅거하며 여러 차례 백제 재건 운동을 벌였다. 이에 왕건이 상(象, 코끼리)이라는 축성으로 고치게 하였다고 한다. 이후 상국진의 아들 상득유(尙得儒)가 고려 문종 때 최충이 설치한 구재(九齋)의 하나인 대빙재(待聘齋)에 뽑혀 수학하면서 본래의 성씨인 상씨(尙氏)로 회복하였다.
주요 인물
조선 시대의 대표적 인물로는 상진(尙震)이 있다. 상진은 1519년(중종 14) 문과에 급제하여 조선 명종 때 우의정과 좌의정을 역임하고, 1558년 영의정에 올라 15년 동안 조선의 재상으로 국정을 총괄하였다. 그의 아들 상붕남(尙鵬南)은 조선 중종 때 사관이 되어 우찬성 등의 요직을 역임하고 《중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인구
2000년 대한민국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상씨는 2,298명으로 조사되어 한국 성씨 인구 순위 152위를 기록하였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5년에는 2,376명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