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삼킴통증

삼킴통증(odynophagia)은 무언가를 삼키는 도중에 느껴지는 통증을 지칭하는 의학 용어이다. 연하통(嚥下痛)이라고도 불리며, 통증은 입, 목구멍, 또는 식도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삼킴통증은 음식물이 잘 삼켜지지 않는 삼킴장애(연하곤란, dysphagia)와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통증은 있으나 삼키는 동작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임상적으로 따로 구분하여 사용된다.

삼킴통증의 통증 양상은 다양하다.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은 주로 점막의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쥐어짜는 듯한 경련성 통증은 근육 쪽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환자는 등이나 가슴으로 퍼져 나가는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삼킴통증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용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odynophagia'는 그리스어에서 '통증'을 뜻하는 'odyno-'와 '먹다'를 뜻하는 'phagō'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삼킴통증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행동적 요인과 특정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환경적·행동적 요인으로는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물 섭취, 특정 약물 복용, 음주와 흡연, 입·목·혀의 외상이나 손상 등이 있다. 질환적 원인으로는 목감기(급성 인두염), 편도염, 편도결석, 인후두 역류질환, 위식도 역류질환 등 염증성 질환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구인두암, 하인두암, 식도암과 같은 악성 질환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삼킴통증은 '삼키기 어려움'을 의미하는 삼킴장애(연하곤란)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삼킴장애는 삼키는 동작 자체가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반면, 삼킴통증은 삼키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두 증상은 독립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삼킴통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의학 용어이며,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건강정보 자료와 위키백과 등에 수록된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