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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축당 김씨

삼축당 김씨(三祝堂 金氏, 1890년 ~ 1970년 9월 23일)는 대한제국 고종(高宗)의 제8후궁이다. 본명은 김옥기(金玉基)이며, 양반 출신인 김순옥(金順玉)의 2남 2녀 중 맏딸로 태어났다.

8세에 나인(內人)으로 입궁하였고, 21세가 되던 해에 고종의 승은을 입어 여덟 번째 후궁으로 책봉되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후궁이었기 때문에 고종의 총애를 받았으나, 후사를 낳지 못하여 특별상궁(特別尙宮)의 지위에 머물렀다.

고종 사후에는 사간동(社稷洞)에서 고종의 또 다른 후궁인 광화당 이씨(光華堂 李氏)와 함께 생활하였다. 이때 순종(純宗)이 법도를 깨고, 원래 아이를 낳은 후궁에게만 내리던 당호(堂號)와 금반지를 하사하여 '삼축당(三祝堂)'이라 부르게 하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제정된 구황실재산법(舊皇室財産法)에 따라 구황족 범위에 포함되어 매달 10만환을 지급받았다. 말년에는 비구니로 불교에 귀의하여 '실상행(實相行)'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1970년 9월 23일 오후 2시경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81세로 사망하였으며, 묘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홍유릉(洪裕陵) 경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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