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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삼일절(三一節)은 대한민국의 국경일 중 하나로, 매년 3월 1일에 기념한다. 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항거하여 전 민족적으로 일어난 3·1 운동(三一運動)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역사적 배경

1919년 3월 1일, 천도교·기독교·불교의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같은 시각 서울 탑골공원(파고다공원)에 모인 학생과 시민들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 평화적인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시위는 전국 각지로 확산되어 약 3개월간 지속되었으며, 만주·연해주·미주 등 해외 동포들도 동참하였다. 일제는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무력으로 진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와 피검자가 발생하였다. 조선총독부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시위 참가 인원은 약 106만 명, 사망자 7,509명, 부상자 15,961명, 피검자 46,948명으로 집계되었다.

3·1 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며, 일제의 통치 방식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전환하게 하는 영향을 미쳤다.

국경일 지정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20년부터 3월 1일을 '독립선언일'로 지정하여 기념하였다. 광복 후 1946년 미군정에 의해 경축일로 지정되었고, 1949년 10월 1일 법률 제53호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3·1절은 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대한민국의 4대 국경일로 공식 지정되었다.

기념 방식

매년 3월 1일에는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거행되며, 3·1 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탑골공원에서 추념 행사가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공기관과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한다. 3·1절 노래는 위당 정인보가 작사하고 박태현이 작곡한 곡이 공식 기념 노래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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