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연성(三連星)은 바둑의 포석 중 하나로, 바둑판 위에 세 개의 화점(星)을 연속적으로 차지하는 형태를 말한다. 한자 그대로 '세 개를 잇는 별'이라는 뜻이다. 주로 흑이 초반에 우변, 좌변 등 한쪽 변을 따라 1선(4선)의 화점 세 곳(귀의 화점과 그 사이 변의 화점)을 연속적으로 두어 세력권을 형성하는 전략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삼연성 포석의 수순은 다음과 같다. 흑이 첫 수를 귀의 화점에 두고, 백이 반대편 귀에 둔 뒤, 흑과 백이 나머지 두 귀를 번갈아 차지한다. 이후 다섯 번째 수에서 흑이 두 귀의 화점 사이에 있는 변의 화점에 두면서 삼연성 형태를 완성한다. 이는 세력 중심의 바둑, 즉 중앙과 변으로의 세력 확장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일본의 기사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가 즐겨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연성 포석의 장점은 넓은 지역에 대한 세력권을 한꺼번에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 있지만, 단점으로는 상대방이 침투하거나 끊는 수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AI 시대의 바둑 분석에 따르면 삼연성은 여전히 유효한 포석이지만, 상대의 대응에 따라 신중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편, '검은 삼연성(黒い三連星)'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온군의 에이스 파일럿 3인방(가이아, 매쉬, 오르테가)을 가리키는 별칭으로도 사용된다. 이는 바둑 용어와는 별개의 의미이며, 원작에서는 단기간 등장한 캐릭터들이나 이후 미디어에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