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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제주시)

삼양동(三陽洞)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북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행정동이다. 법정동인 삼양일동, 삼양이동, 삼양삼동, 도련일동, 도련이동을 관할한다. 면적은 약 9.53㎢이며, 제주시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명칭 유래

삼양동 지역은 19세기 중반까지 소흘리(所訖里)라 불렸으나, 19세기 말부터 삼양(三陽)이라는 명칭이 쓰이기 시작했다.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약 120여 년 전 이 마을에 살던 장봉수와 박운경이라는 인물이 서흘개, 가몰개, 매촌 등 3개 마을을 합하여 양지(陽地)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전해지나, 확실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서흘개는 삼양일동, 가몰개(가물개)는 삼양이동, 버렁은 삼양삼동의 옛 자연 마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형성과 변천

이 지역은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형성된 대규모 마을 유적이 발굴된 곳으로, 일찍부터 인간의 정주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파악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옛 제주군 중면 삼양리 일부가 제주면 삼양리로, 옛 삼양리 일부와 도련리 일부가 합쳐져 제주면 도련리가 되었다. 1931년 제주면이 제주읍으로 승격하면서 각각 제주읍 삼양리와 도련리로 불리게 되었다. 1955년 제주읍이 시로 승격되고 25개 리가 40개 동으로 개편될 때 제주시에 편입되어 삼양동과 도련동으로 개칭되었으며, 1962년 제주시의 40개 동이 14개 행정동으로 재편되면서 행정동 삼양동으로 통합되었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시 삼양동으로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삼양동 일대는 전체적으로 해발 고도 약 100m 이하의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대부분 암석 해안이 발달해 있다. 북동쪽에는 측화산인 원당봉(元堂峰, 171m)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라산 북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북류하여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현황

삼양동은 제주시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동쪽은 조천읍, 서쪽은 화북일동과 화북이동, 남쪽은 봉개동과 회천동, 북쪽은 바다에 각각 접하고 있다. 지역 전체 면적 가운데 밭과 과수원이 약 70%를 차지하며, 대지와 도로 등 도시용 토지는 약 15%에 불과한 도농복합 지역이다. 특히 과수원의 비중이 40%에 달해 제주시 평균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주요 시설 및 기관으로는 삼양초등학교, 삼양동 주민센터, 제주농업협동조합 삼양지점 등이 있으며, 문화유적으로는 사적으로 지정된 제주 삼양동 유적(청동기~초기 철기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과 원당봉에 위치한 보물 지정 불탑사 오층석탑이 있다.

삼양 검은 모래 해변은 현무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검은 모래가 특징인 해수욕장으로, 모래찜질(모래뜸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양동 해안의 용천수는 제주 시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될 만큼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삼화지구 아파트 단지 등의 개발로 정주 여건이 급속히 도시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주요 도로로는 연삼로, 삼사석로, 삼봉로 등이 지역 내를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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