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三聖祠)는 한국의 전통 사당으로,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1. 구월산 삼성사(九月山 三聖祠)
북한 황해남도 은율군(옛 문화현) 구월산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사당이다. 환인(桓因)·환웅(桓雄)·단군(檀君)의 삼신을 모셨으며, 본래 '삼성당(三聖堂)'으로 불리다가 1472년(조선 성종 3년) 삼성사로 개칭되었다. 고려 말의 문인 이승휴(李承休)가 지은 《제왕운기》(帝王韻紀)에 "지금의 구월산이다... 그 사당이 아직도 있다"고 기록된 바 있어, 삼성사의 건립 시기는 고려 이전으로 소급된다.
조선 초기에는 국가 차원에서 단군 제사를 평양 숭령전(崇靈殿)으로 통합하면서 삼성사의 제사가 폐지되기도 하였으나, 세종·단종·성종 대에 걸친 지역민과 관료들의 상소로 다시 제사가 허용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유학자들 사이에서 환인과 환웅까지 함께 제사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1916년, 대종교(大倧敎)의 창시자 나철(羅喆)이 일제의 종교 탄압에 항의하여 이곳에서 순국(단식 후 사망)하였다. 이후 일제는 민심 동요를 우려하여 삼성사를 철거하였다. 2000년 10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삼성사가 개건(改建)되었다고 보도하였다.
2. 제주 삼성사(三姓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혈(三姓穴) 경내에 있는 사당으로, 고(高)·양(梁)·부(夫) 세 성씨의 시조가 된 신인(神人) 세 분을 모신다. 1758년(조선 영조 34년) 국가로부터 '삼성사'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매년 4월 10일과 10월 10일에 각각 춘제와 추제를 지내며, 12월 10일에는 건시제(乾始祭)를 지낸다.
3. 기타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오디오 삼성사'는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매장으로, 위의 역사적 사당과는 무관한 상호명이다. 또한 경상북도 경산시에는 원효대사·설총·일연선사 등 세 성현을 기리는 사찰 형태의 삼성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