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M트럭은 1990년대 삼성그룹의 계열사였던 삼성상용차(Samsung Commercial Vehicles)에서 생산 및 판매하였던 대형 트럭 시리즈이다.
1. 개요 삼성 SM트럭은 삼성상용차가 일본의 닛산 디젤(Nissan Diesel, 현 UD트럭)과 기술 제휴를 맺고 생산한 모델이다. 닛산 디젤의 대형 트럭 모델인 '빅섬(Big Thumb)'을 기반으로 하여 대한민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 과정을 거쳐 출시되었다.
2. 출시 및 생산 1994년부터 대구광역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삼성상용차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다. 출시 당시 삼성그룹의 신뢰도와 닛산 디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견고한 내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3. 주요 모델 적재 중량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하였다.
- SM510: 주로 8톤 카고 트럭 모델에 사용된 명칭이다.
- SM530: 11톤 이상의 대형 카고, 덤프트럭, 트랙터(추레라), 콘크리트 믹서 등의 모델에 사용되었다.
- 모델명 뒤의 숫자는 대략적인 마력 수치를 상징하거나 차량의 등급을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4. 기술적 특징 당시 기준으로 고출력을 발휘하던 닛산 디젤의 RF8, RG8 등 V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험지 주행이나 고하중 적재 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프레임 강성이 우수하고 기계적 신뢰도가 높아 운송 업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5. 단종 및 기업 파산 1997년 발생한 외환 위기 여파와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삼성상용차는 경영난을 겪게 되었다. 삼성자동차(승용차 부문)가 르노 그룹에 인수된 것과 달리, 삼성상용차는 별도의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2000년 말 최종적으로 파산 처리되었다. 이에 따라 삼성 SM트럭은 후속 모델 개발 없이 생산이 중단되었다.
6. 현황 제조사의 파산 이후 부품 수급 및 사후 서비스(AS)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나, 닛산 디젤과의 부품 호환성 및 기존 재고 부품을 통해 한동안 유지보수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차량의 노후화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실제 운행되는 차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