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랙잭(Samsung BlackJack, 형식명 SGH-i607)은 삼성전자가 2007년 1월에 출시한 Windows Mobile 계열의 스마트폰이다. 물리적 QWERTY 키보드를 내장한 바(bar) 형태의 제품으로, 미국의 AT&T와 호주의 Telstra 통신망을 통해 판매되었다. 유럽 시장에는 서로 다른 3G 주파수를 사용하는 i600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국내에는 '애니콜 울트라 메시징'(SCH-M620, SPH-M620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0 MHz의 TI OMAP 1710 CPU, 64 MB RAM, 128 MB 내장 메모리, microSD 외장 메모리 지원, 2.25인치 QVGA(240×320) TFT-LCD 디스플레이, 13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0 mAh 착탈식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이 있다. 운영 체제는 Windows Mobile 5.0이다. 블루투스 2.0, HSDPA, W-CDMA, GSM 등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제품명 '블랙잭'의 유래에 관해서는, 해당 제품이 공급된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였던 싱귤러(Cingular)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귤러의 로고 왼쪽에 있는 사람 형상이 미국에서 '잭(Jack)'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에서 착안해 명명되었다는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명칭 유래에 대한 구체적 근거와 정확성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브랜드 관련 논란도 있었다. 2007년 1월,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블랙잭' 상표가 '블랙베리' 상표와 너무 유사하다며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양측은 법정 밖 합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또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2월 사이에 생산된 일부 기기에는 안테나 조립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통화 끊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드웨어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후속 기종으로는 2007년에 출시된 삼성 블랙잭 II(Samsung BlackJack II)가 있다. 블랙잭 시리즈는 CTIA의 '스마트폰/PDA 부문 최고 하드웨어' 부문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초기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