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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어

삼성 갤럭시 기어(Samsung Galaxy Gear)는 삼성전자가 2013년 9월에 출시한 최초의 스마트 워치이다. 제품 코드명은 SM-V700이며, 당시 출고가는 299달러(한국 정식 출고가 396,000원)였다. 이 제품은 이후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의 시초가 되었으며, 갤럭시 기어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에 해당한다.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 320×320 해상도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삼성 엑시노스 4212 듀얼코어 프로세서(800MHz로 다운클럭, 싱글코어로 작동)와 512MB LPDDR2 RAM, 4GB 내장 메모리를 갖추었다. 블루투스 4.0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자체 이동통신 모뎀은 없어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190만 화소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했다. 배터리는 315mAh 내장형이며, IP55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초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기반이었으나, 2014년 5월 타이젠(Tizen) 2.2.0으로 운영체제가 변경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었다. 이는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운영체제를 변경한 사례이다. 운영체제 변경 이후 제품명이 '갤럭시 기어'에서 '삼성 기어'로 변경되었으며, 배터리 효율이 크게 개선되어 최대 2~3일까지 사용 가능해졌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4, 갤럭시 S3 등 특정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만 연동이 가능했으며, iOS나 타사 안드로이드 기기, 갤럭시 S3 이전 제품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연동을 위해서는 NFC가 내장된 전용 충전 크래들을 이용한 블루투스 페어링 방식이 사용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사각형 디자인, 제한된 배터리 수명, 스마트폰 의존성 등으로 인해 엔가젯(Engadget)에서 2013년 최악의 가젯으로 선정되는 등 혹평을 받기도 하였으나, 세계적으로 약 80만 대가 판매되며 당시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으로 기어2, 기어S, 기어S2, 기어S3 등을 거쳐 현재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로 이어지는 웨어러블 워치 라인업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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