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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할멈

삼도천 할멈은 일본 애니메이션 《학교괴담》(Gakkō no Kaidan)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이다. 원전(原典)이 되는 불교 및 민간신앙의 '탈의파(奪衣婆)'를 모티브로 하여 창작된 존재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삼도천(三途川)에 거주하며 길을 잃은 사람을 유인하여 저승으로 강제로 데려가는 사신(死神)으로 묘사된다.

유래 및 모티브

삼도천 할멈의 원형은 불교 경전 《시왕경(十王經)》에 등장하는 탈의파(奪衣婆)이다. 탈의파는 삼도천 가에서 죽은 자들의 옷을 벗겨 생전의 죄의 무게를 재고, 죄의 경중에 따라 상천(上川)·중천(中川)·하천(下川) 세 갈래의 길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귀신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존재로 현의옹(懸衣翁)이 있다.

작중 행적 (학교괴담)

《학교괴담》에서 삼도천 할멈은 원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을 납치해 저승으로 데려가는 존재였으나, 시대가 발전하고 가로등이 생기면서 길을 잃는 사람이 줄어들자 '저승넷'(요미넷)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인터넷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하이테크 귀신으로 등장한다.

에피소드에서 카키노키 레오(한국명: 오경태)가 저승넷에 접속했다가 삼도천으로 끌려가고, 소녀의 모습으로 변장한 삼도천 할멈에게 속아 위기에 빠진다. 이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요괴일기에 적힌 부적을 이메일로 전송받아 간신히 이승으로 돌아온다.

특징

  • 이중 형태: 평소에는 붉은 눈의 어린 소녀 모습으로 변장하지만, 본모습은 흉측하고 거대한 오니(鬼) 형태의 귀신이다.
  • 격(格): 작중 설정상 일반 요괴나 언데드와는 격이 다른, 저승의 사자(使者)급 존재로 묘사된다. 인간의 힘으로는 봉인이 불가능하며, 요괴일기에도 봉인 방법이 아닌 삼도천에서 도망치는 부적만이 기록되어 있다.
  • 성우: 일본판은 소녀 형태에 키쿠치 시호, 본모습에 니시무라 토모미치가 더빙했으며, 한국판은 여민정(소녀형) / 이종혁(본모습)이 담당했다.

관련 작품

《학교괴담》 외에도 삼도천과 탈의파를 소재로 한 창작물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에서도 삼도천이 사후세계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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