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논법(三段論法, syllogism)은 논리학에서 두 개의 전제(명제)로부터 반드시 따라나오는 하나의 새로운 결론을 이끌어내는 연역적 추론 방식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체계화한 대표적인 간접추론 형식이다.
📌 가장 유명한 예시
대전제: 사람은 모두 죽는다.
소전제: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결론: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 기본 구성 요소
삼단논법은 3개의 명제와 3개의 개념(명사)으로 이루어진다.
| 구분 | 설명 | 기호 |
|---|---|---|
| 대전제(大前提) | 결론의 술어(대개념)를 포함한 전제 | M-P |
| 소전제(小前提) | 결론의 주어(소개념)를 포함한 전제 | S-M |
| 결론(結論) | 새로 도출되는 판단 | S-P |
| 대개념(大槪念) | 결론의 술어 | P |
| 소개념(小槪念) | 결론의 주어 | S |
| 매개념(媒槪念) | 두 전제에만 나타나고 결론에는 나타나지 않는 매개 역할의 개념 | M |
즉, M(매개념)이 S와 P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 정언적 삼단논법의 4가지 명제 형식 (A, E, I, O)
중세 논리학자들은 라틴어 AffIrmo(긍정한다)와 nEgO(부정한다)에서 따와 명제를 4가지로 분류했다.
| 기호 | 명칭 | 형태 | 예시 |
|---|---|---|---|
| A | 전칭긍정(全稱肯定) | 모든 S는 P이다 | 모든 사람은 죽는다 |
| E | 전칭부정(全稱否定) | 모든 S는 P가 아니다 | 모든 사람은 죽지 않는다 |
| I | 특칭긍정(特稱肯定) | 어떤 S는 P이다 | 어떤 사람은 철학자다 |
| O | 특칭부정(特稱否定) | 어떤 S는 P가 아니다 | 어떤 사람은 현명하지 않다 |
🧩 삼단논법의 4가지 격(格, Figure)
매개념(M)의 위치에 따라 4가지 격으로 나뉜다.
| 격 | 구조 | 설명 |
|---|---|---|
| 제1격 | M-P, S-M → S-P | 매개념이 대전제의 주어, 소전제의 술어 |
| 제2격 | P-M, S-M → S-P | 매개념이 두 전제의 술어 |
| 제3격 | M-P, M-S → S-P | 매개념이 두 전제의 주어 |
| 제4격 | P-M, M-S → S-P | 매개념이 대전제의 술어, 소전제의 주어 |
✅ 타당한 삼단논법 (24개)
가능한 모든 삼단논법 조합은 256가지(4³ × 4격)이지만, 이 중 논리적으로 타당한 것은 24개뿐이다. 각 타당한 형식에는 중세 시대에 붙여진 전통적인 이름이 있다.
| 격 | 타당한 형식들 |
|---|---|
| 제1격 | Barbara, Barbari, Darii, Celarent, Celaront, Ferio |
| 제2격 | Camestres, Camestros, Baroco, Cesare, Cesaro, Festino |
| 제3격 | Darapti, Datisi, Disamis, Felapton, Ferison, Bocardo |
| 제4격 | Bamalip, Calemes, Calemos, Dimatis, Fesapo, Fresison |
예: AAA-1 (Barbara) — 대전제·소전제·결론이 모두 전칭긍정(A)이며 제1격인 형식. 가장 이상적인 삼단논법으로 여겨진다.
⚠️ 삼단논법의 7가지 규칙과 오류 유형
명사(개념) 관련 규칙
- 중명사(매개념)는 한 번 이상 주연(周延)해야 한다.
→ 어기면: 중명사 부주연의 오류 - 결론에서 주연된 개념은 전제에서도 주연되어야 한다.
→ 어기면: 대개념/소개념 부당주연의 오류 - 삼단논법은 정확히 3개의 명사만 사용해야 한다.
→ 어기면: 4명사 오류 (특히 중명사가 동음이의어일 경우 중명사 양의의 오류)
명제의 양(量)과 질(質) 관련 규칙
- 두 전제가 모두 부정이면 결론을 얻을 수 없다. → 양부정 전제의 오류
- 전제 중 하나가 부정이면 결론도 부정이어야 한다. → 부당 긍정오류
- 전제가 모두 긍정이면 결론도 긍정이어야 한다. → 부당 부정오류
- 전제 중 하나가 특칭이면 결론도 특칭이어야 한다. → 부당 전칭오류
- 두 전제가 모두 특칭이면 결론을 얻을 수 없다. → 양전제 특칭오류
🔄 삼단논법의 확장 형태
| 유형 | 설명 |
|---|---|
| 약식(생략)삼단논법 | 전제나 결론 중 하나가 생략된 형태 (일상 언어에서 가장 흔함) |
| 복합삼단논법 | 여러 개의 삼단논법을 연결한 형태 |
| 가언적 삼단논법 | 조건문(만약~라면)을 포함한 삼단논법 |
| 선언적 삼단논법 | '또는'이 포함된 선언명제를 사용한 삼단논법 |
| 양도논법(딜레마) | 삼단논법의 변형으로, 선택지가 무엇이든 불리한 결론에 도달하는 형식 |
💡 삼단논법의 의의
삼단논법은 단순한 논리 퍼즐이 아니라 올바른 사고와 추론의 기본 틀을 제공한다. 일상적인 논증, 법정 변론, 과학적 가설 검증, 철학적 논변 등에서 그 원리가 활용된다. 현대에 와서는 기호논리학(symbolic logic)과 술어논리(predicate logic)로 발전하여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언어(Prolog 등)의 기초가 되었다.
"모든 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