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메테롤(Salmeterol)은 지속성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LABA, Long-Acting Beta2 Agonist)에 속하는 약물로,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기관지 확장제이다. 주로 천식(asthma)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증상 관리와 예방에 사용되며, 운동으로 인한 기관지 수축(운동유발 기관지경련) 예방에도 쓰인다.
이 약물은 단기간 작용하는 기관지 확장제와 달리 최대 약 12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어 1일 2회 투여로 유지 요법이 가능하다. 다만, 급성 천식 발작(급성 호흡 곤란) 시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예: 살부타몰)가 별도로 필요하다.
투여 방식은 정량 흡입기(MDI, Metered Dose Inhaler) 또는 디스크 형태의 건조 분말 흡입기(Diskus)를 통해 흡입한다. 약물 단독 제품으로는 세레벤트(Serevent)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었으며,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의 복합 제제로는 세레타이드(Seretide) 또는 Advair(플루티카손+살메테롤) 등의 제품이 있다. 천식 치료에서 지속성 베타2 작용제 단독 사용은 사망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현재 가이드라인상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반드시 병용하도록 권고된다.
화학적으로 살메테롤의 IUPAC 명칭은 (RS)-2-(hydroxymethyl)-4-{1-hydroxy-2-[6-(4-phenylbutoxy)hexylamino]ethyl}phenol이며, 분자식은 C₂₅H₃₇NO₄, 분자량은 415.6 g/mol이다.
살메테롤은 영국의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하였으며, 최초 제품인 Serevent는 1990년에 출시되었다. 영국 내에서는 Allen & Hanburys에 라이선스가 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두통, 떨림(진전), 심계항진, 인두 자극감, 근육 경련 등이 보고될 수 있다.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기관지 경련 악화(역설적 기관지경련), 부정맥, 저칼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