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린 S5S 랩터

살린 S5S 랩터(Saleen S5S Raptor)는 미국의 고성능 자동차 제조업체인 살린(Saleen)이 2008년에 공개한 미드 엔진 슈퍼카 콘셉트 모델이다. 이 차량은 살린의 전설적인 S7 모델의 후속작으로 구상되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실제 생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콘셉트 단계에 머물렀다.


개발

살린 S5S 랩터는 2008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당시 살린은 S7 모델 이후 새로운 플래그십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었으며, S5S 랩터는 그 결과물이었다. 디자인은 필 프랭크(Phil Frank)가 담당했으며, 살린 S7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특징으로 했다. 살린은 S5S 랩터를 2010년 경에 18만 5천 달러(약 2억 5천만 원)의 가격으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특징

엔진 및 성능

S5S 랩터는 살린이 자체 개발한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약 650마력(hp)과 최대 토크 약 630lb-ft(854Nm)를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될 계획이었다. 이러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60mph)까지 약 3.2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200mp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다.

디자인

차량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공격적인 프런트 엔드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리어 디퓨저 등이 특징이다. 미드 엔진 레이아웃은 최적의 무게 배분과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섀시와 차체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예정이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었다.

섀시 및 서스펜션

S5S 랩터는 경량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시스템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뛰어난 핸들링과 제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생산 및 영향

S5S 랩터는 양산형 모델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살린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결국 콘셉트 단계에 머물게 되었다. 당시 살린은 S5S 랩터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비록 생산되지는 못했지만, S5S 랩터는 살린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당시 슈퍼카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5S 랩터는 살린 S7의 명성을 이어나갈 잠재력을 가졌던 아쉬운 콘셉트카로 기억되고 있다.

같이 보기

  • 살린 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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