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 철(II)(Iron(II) oxide)는 철과 산소가 결합하여 형성된 화합물로, 화학식은 FeO이다. 철의 산화 상태가 +2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산화물이며, 물리적으로는 검은색 분말 형태를 띤다.
자연계에서는 광물의 일종인 뷔스타이트(Wüstite)로 존재하나, 지표면의 산소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산화 철(III) 등으로 쉽게 변하기 때문에 주로 지구 내부의 맨틀이나 외계에서 온 운석 등 특수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결정 구조는 암염과 동일한 등축정계 구조를 나타낸다.
화학적으로는 염기성 산화물로 분류되어 산과 반응하면 철(II) 염과 물을 생성한다. 또한 고온 상태에서 일산화탄소나 수소와 반응하면 금속 철로 환원되는 특성을 가진다. 공기 중에서 가열될 경우 산소와 결합하여 사산화 삼철(Fe3O4)이나 산화 철(III)(Fe2O3)로 변환될 수 있다.
산업적으로는 주로 녹색이나 검은색 유리의 제조, 도자기의 유약, 안료 등으로 활용된다. 실제 조성에 있어서는 산소가 철보다 다소 많은 비화학량론적 화합물(Non-stoichiometric compound, Fe₁₋ₓO) 상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