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랑헤
산티아고 랑헤(Santiago Lange, 1961년 9월 22일 ~ )는 아르헨티나의 요트 선수이자 해군 설계사이다. 올림픽 요트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1961년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에서 태어난 랑헤는 어린 시절부터 요트를 시작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1996년, 2000년, 2004년, 2008년, 2016년, 2020년 대회까지 총 7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장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왔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토네이도(Tornado)급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세실리아 카란사 사롤리(Cecilia Carranza Saroli)와 함께 혼성 나크라 17(Nacra 17)급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금메달은 그가 대회를 약 1년 앞둔 2015년, 폐암 진단을 받고 왼쪽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 극복해낸 결과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54세의 나이로 리우 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세계 요트 연맹(World Sailing)이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 요트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랑헤는 요트 선수로서의 활동 외에도 해군 설계사(Naval Architect)로서 요트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두 아들인 야고 랑헤(Yago Lange)와 클라우스 랑헤(Klaus Lange) 역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요트 선수로 활동하는 요트 가족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