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라카리타(이탈리아어: Santa Maria la Carità, 나폴리어: Santa Maria 'a Carità)는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광역시에 속한 코무네(기초자치단체)이다. 나폴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5km 거리에 위치하며, 스타비아에-베수비오 평원과 사르노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면적은 약 3.98km²이며, 해발고도는 16m이다. 2022년 7월 기준 인구는 11,617명이다.
도시 구조는 방사형으로, 중심부는 보렐리 광장(Piazza Borrelli)이며 이곳에 주요 교회가 위치해 있다. 행정 구역상 프라치오네(분할구)로 페트라로(Petraro)를 포함한다. 지명은 수호성인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Santa Maria delle Grazie, 은혜의 성모 마리아)에 대한 숭배에서 유래하였다. "라 카리타"(la Carità)는 유사한 이름을 가진 다른 장소와 구별하기 위한 지역적 명칭으로, 자선과 자비의 의미를 지닌다.
이 지역은 고대부터 비옥한 베수비오 평원으로서 활발한 경작과 거주가 이루어졌다. 기원전 900년경 오스키인(Oscans)이 처음 정착하였고, 이후 사무니테스인(Samnites)의 지배를 거쳐 기원전 340년 사무니테스 전쟁 이후 로마가 이 지역을 정복하였다. 기원전 1세기경의 여러 로마 빌라 유적이 발굴되었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지역이 황폐화되었다. 서로마 제국 붕괴 후 랑고바르드족(Lombards)이 이 지역에 정착하였으며, 10세기경에는 사라센인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 망루가 건설되었다.
현대적 의미의 산타마리아라카리타는 20세기 초반까지 스카파티(Scafati)와 폼페이(Pompei)에 속한 작은 마을이었으나, 1969년 12월 15일 대통령령에 의해 독립 코무네로 승격되었다. 주요 경제 활동은 농업 및 화훼 재배이며, 최근에는 상업 부문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근에 베수비오산, 나폴리만, 아말피 해안 등의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