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개구리(학명: Zhangixalus arboreus)는 산청개구리과(Rhacophoridae) 산청개구리속에 속하는 개구리의 일종이다. 일본의 혼슈 섬과 사도 섬에 서식하며, 해발고도 10m에서 최대 2,350m 높이까지 분포한다. IUCN 적색 목록에서는 최소관심(LC)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명칭 유래
일본명은 '모리아오가에루(モリアオガエル)'로, 이를 직역하면 '삼림청개구리'에 해당한다. 한국에서는 '산에 사는 청개구리'라는 의미에서 산청개구리라고 부른다. 영문명으로는 forest green tree frog, Kinugasa flying frog 등으로 불린다.
외형
성체 수컷의 몸길이는 약 42~60mm, 암컷은 약 59~82mm이다. 앞발의 물갈퀴가 뒷발보다 더 발달되어 있다. 등 쪽 피부는 밝은 녹색이며 때로 반점이 나타난다. 배 쪽 피부는 흰색에 갈색 반점이 있다. 홍채는 적갈색이다.
서식지 및 생태
아열대 또는 열대의 습한 저지대 숲, 민물 습지, 관개 지역 등에 서식하는 소형 수상성(樹上性) 개구리이다. 성체는 대부분 나무와 숲에서 생활하며, 번식기가 되면 물가에 모여 짝짓기를 한다. 알은 스펀지 형태의 거품 덩어리 속에 낳으며, 이 덩어리를 연못이나 습지, 느리게 흐르는 개울 위의 나뭇가지에 매단다. 올챙이는 알에서 깨어난 후 거품 덩어리 밖으로 기어 나와 아래의 물속으로 떨어진다. 늦봄 일본 시골의 연못 위에서 이러한 거품 알덩어리를 흔히 관찰할 수 있다. 때로는 실수로 수영장, 우물, 빗물이 고인 양동이 등 부적절한 장소 위에 알을 낳기도 한다.
인간과의 관계
이 종은 엑조틱 애완동물 시장에서 드물게 거래되며, 대부분 야생에서 포획된 개체이다. 다만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사육 번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3년에는 영국 스파솔트 대학의 게리 밀러에 의해 처음으로 영국 내 사육 번식에 성공한 바 있다.
분류학적 이력
과거에는 Rhacophorus arboreus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Zhangixalus 속으로 재분류되었다. 1924년 Okada와 Kawano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