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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젠인

산젠인(三千院, さんぜんいん)은 일본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오하라(大原)에 위치한 천태종(天台宗)의 문적 사원(門跡寺院)이다. 정식 명칭은 산젠인 몬세키(三千院門跡)이며, 천태종 3대 문적(天台三門跡)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 엔랴쿠(延暦) 연간(782~806년) 사이초(最澄)가 히에이잔(比叡山) 동탑(東塔)에 세운 수행처(엔랴쿠지 부속 암자)가 시초로 전해진다. 이후 여러 차례 소재지를 옮겼으며,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는 히에이잔 산내(山内)의 여러 암자(쇼렌인, 묘호인 등과 함께)로 기능하다가 메이지 초기에 현재 위치인 오하라로 이주하였다.

건축 및 문화재

  • 본당(오조고쿠라쿠인, 往生極楽院): 아미타여래삼존상(阿弥陀如来三尊像, 국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다. 이 불상은 조초(定朝) 양식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 슈헤키엔(秀峰園): 본당 앞뜰에 조성된 이끼 정원으로, 사계절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가을 단풍과 이끼의 조화로 유명하다.
  • 유세엔(有清園): 서쪽에 위치한 연못 정원(지천회유식 정원)으로, 헤이안 시대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 국보 및 중요문화재: 아미타여래삼존상 외에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금동 불화 등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특징 및 의의 오하라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산간에 위치하여 고즈넉한 분위기와 정원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산젠인'이라는 명칭은 『관무량수경(観無量寿経)』의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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