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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산자락(山자락)은 산의 밑부분이 밋밋하게 비탈져 나간 부분을 가리키는 한국어 명사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며, 한자어 '산(山)'에 '자락'이 결합된 합성어이다. '자락'은 옷자락, 치마자락 등에서 쓰이듯 '늘어진 조각'이나 '일부분'을 의미하는 고유어로, 산의 아랫부분이 옷자락처럼 펼쳐진 형상을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미와 범위

산자락은 산기슭과 유의어 관계에 있으나, 산기슭이 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랫부분 자체를 가리키는 반면, 산자락은 그보다 더 완만하고 넓게 펼쳐진 산의 밑동 부근을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즉, 산의 경사가 끝나고 평지로 이어지는 완경사 지대를 가리킨다.

용례

  • "설악산의 산자락에 짙은 안개가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조정래, 《태백산맥》)
  • "산자락 아래 호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절"
  • "알프스 산자락 아래에 있는 작은 도시"

관련 어휘

  • 산기슭: 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랫부분. 산자락과 가장 유사한 의미이나, 산자락이 보다 넓고 완만한 지대를 포괄하는 경향이 있다.
  • 산허리: 산의 중턱 부분.
  • 산마루: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
  • 산등성이: 산의 등줄기.
  • 자드락: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산자락'과 어원적으로 관련이 있는 말이다.

어원

'자락'은 '옷자락' 등에서 쓰이는 고유어로, '늘어져 내린 부분' 또는 '가장자리'를 뜻한다. 산의 형체가 마치 옷자락처럼 아래로 완만하게 펼쳐진 데서 '산자락'이라는 표현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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