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지(山岳地)는 산이 많고 험준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지역을 가리키는 지리학 용어이다. 한자어 '산(山, 뫼 산)', '악(岳, 큰 산 악)', '지(地, 땅 지)'가 결합된 합성어로, '산악(山岳)'이 여러 산이 연속된 험준한 산들을 의미하는 데에서 파생하여, 그러한 산들이 분포하는 토지 또는 지역을 뜻한다.
지리학 및 토양학 분야에서 산악지는 지형 분류의 한 단위로 사용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한반도의 산지는 고도와 경사도에 따라 저위산악지(평균고도 300m 이하, 평균경사도 9° 이상), 중위산악지(평균고도 300m~1,000m, 평균경사도 9° 이상), 고위산악지(평균고도 1,000m 이상) 등으로 세분되며, 이 중 '산악지'는 '산지(山地)'보다 기복이 심하고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을 가진 지역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
토양학에서는 '산악지 토양'이라는 분류가 존재하며, 이는 험준하고 해발 고도가 높으며 경사가 급한 지형에 분포하는 토양을 의미한다. 또한 건설 분야에서는 '산악지 도로 설계'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도로의 설계 및 시공 기준을 다루는 매뉴얼이 존재한다.
일상적인 표현보다는 주로 학술 문헌, 기술 보고서, 지리 및 토양 조사 자료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에 가깝다. '산악 지대', '산악 지역' 등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며, 평지(平地)나 구릉지(丘陵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