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페라테(San Sperate)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남부, 칼리아리 광역시에 속한 코무네(기초자치단체)이다. 사르데냐어로는 산투 스페라우(Santu Sperau)라고 부른다. 칼리아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26.2km², 인구는 약 8,300명(2004년 기준 6,982명)이다. 인접 코무네로는 아세미니, 데시모마누, 모나스티르, 세스투, 빌라소르가 있다.
이 마을은 벽화(murals)로 유명하다. 1960년대에 이 지역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피누초 쇼올라(Pinuccio Sciola)가 마을을 야외 미술관으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벽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후 마을 곳곳의 건물 벽면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가 채워져, 산스페라테는 '박물관 마을'(museo a cielo aperto)로 불린다.
또한 피누초 쇼올라가 창안한 소리 나는 돌(sounding stones)이 유명하다. 그는 현지 현무암과 사암을 조각하여 돌을 두드리면 음악적 소리가 나는 작품을 만들었고, 이 작품들은 마을 내 '사운드 가든'(Sound Garden)에 전시되어 있다. 이 독특한 돌 조각들은 바람이 불거나 사람이 두드리면 각기 다른 음색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스페라테는 복숭아를 비롯한 농산물 재배도 활발하며, 매년 지역 특산물과 예술을 결합한 축제가 열린다. 우편번호는 09026, 전화 지역번호는 0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