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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한인협회

사할린한인협회(Сахалинские корейцы, Sakhalin韓人協會)는 러시아 사할린주에 위치한 한인 단체이다. 1990년 3월 28일 '조선인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고려인협회'로 개칭되었다가 1993년 2대 회장 시기부터 '사할린주 한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칭으로 '사할린 한인회'라고도 불린다. 2011년에는 사할린한인연합회와 통합하였다.

본부는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미라 대로 83A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어 정식 명칭은 Региональная общественная организация "Сахалинские корейцы"이다.

설립 목적은 사할린 한인들의 권익 보호 및 신장, 거주국 내 한인 사회의 이미지 제고, 한인 간 친목 도모에 있다. '정도(正道), 양심(良心), 인간미(人間味)'를 회훈(會訓)으로 삼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할린 한인들의 권익 보호 및 지위 향상, 국적 회복 및 영주 귀국 문제 지원, 대일 전후 보상 청구(미지불 임금, 저축 예금, 보험, 채권 반환) 문제 해결, 한인 1세 생계 지원, 한글 교육 및 전통문화 계승 사업, 한국-사할린 간 문화 교류 활성화, 사할린 한인 역사 보존 및 역사박물관 건립 등이 있다.

사할린주 한인협회는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되어 2006년 개관한 사할린 한인문화센터(면적 1,937.8㎡)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한국교육원이 입주해 있다. 또한 2004년부터 노인정을 운영하며 매월 두 차례 노인 식사 대접 등 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하 조직으로 사할린주 노인회, 사할린주 한인이산가족회, 사할린주 한인여성회를 비롯하여 스미르니희, 포로나이스크, 보스톡, 마카로프, 돌린스크, 우글레고르스크, 샥죠르스크, 크라스노고르스크, 토마리, 체홉, 홈스크, 네벨스크, 고르노자보드스크, 브이코프, 유즈노사할린스크, 아니바, 코르사코프 등 17개 지역 한인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

회장 선거는 3년 임기제이며, 한인 1,000명당 1명 꼴로 선출된 대의원 총 42명이 회장을 간접 선출하는 방식이다. 역대 회장으로는 초대 김민웅, 2대 이춘형, 3대 김홍지, 4대 박해룡, 5대 임용군, 6대 박순옥(2023년 선출)이 있다.

2013년부터는 러시아 사할린주 정부와 2년에 한 번 '한인문화주간'을 공동 개최하여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양력 8월 15일을 추석으로 지내며, 이날 운동회, 씨름, 그네뛰기, 노래자랑 등 야외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진다.

페레스트로이카와 1988년 서울 올림픽, 한소 수교를 거치면서 사할린 내 다양한 한인 단체들이 설립되었으며, 사할린주 한인협회는 이들 중 사할린 한인을 대표하는 최상위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구소련 지역의 다른 고려인 단체들이 대부분 '고려인' 명칭을 사용하는 반면, 사할린에서는 '한인'을 명칭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일본 영토로 이주했다가 소련 사회로 편입된 사할린 한인의 독특한 정체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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