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데바(Sahadeva)는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 판다바(Pandava) 다섯 형제 중 막내이다.
판두 왕의 둘째 부인인 마드리가 신들의 의사인 아스빈(Ashvins) 쌍둥이 신을 소환하여 낳은 아들로, 나쿨라와는 쌍둥이 형제 관계이다. 서사시 내에서 사하데바는 지혜가 뛰어나고 점성술과 예지 능력에 정통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아는 능력을 갖추었으나, 그 내용을 미리 발설할 경우 죽게 된다는 제약으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무예 측면에서는 검술에 특히 능한 전사로 기록되어 있다. 판다바 형제들이 13년간의 유배 생활 중 마지막 1년을 마츠야 왕국에서 신분을 숨기고 보낼 때, 사하데바는 '아리슈타네미'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왕실의 가축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쿠룩셰트라 전쟁에서는 판다바 진영의 핵심 전사 중 한 명으로 참전하였다. 그는 전쟁의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샤쿠니를 죽이겠다는 맹세를 하였으며, 전쟁 마지막 날에 실제로 샤쿠니를 처단함으로써 그 맹세를 이행하였다. 사하데바는 판다바 형제들 중 가장 조용하고 겸손하며, 도덕적인 성품을 지닌 인물로 서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