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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폭류

사폭류(四暴流)는 불교 용어로, 산스크리트어 catvāra oghāḥ의 한역(漢譯)이다. '사폭류'는 '四暴流' 또는 '四瀑流'라고도 표기하며, 영어로는 'four raging currents'로 번역된다. 모든 번뇌(煩惱)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불교의 번뇌 분류법 가운데 하나이다.

개요

사폭류는 《아함경》 등의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번뇌 분류법으로, 3루(三漏)·4액(四軛)·4취(四取)·7사(七使) 등과 함께 불교 일반에서 사용된다. '폭류(暴流)'는 '사나운 흐름' 또는 '폭포수 같은 흐름'을 뜻하며, 번뇌가 홍수나 폭포처럼 극심하게 선(善)을 유실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4류(四流)·4대폭하(四大暴河)·4폭하(四瀑河)라고도 한다.

구성

사폭류는 다음 네 가지로 구성된다.

  1. 욕폭류(欲暴流) – 견(見)과 무명(無明)을 제외한 욕계(欲界)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 따르면 욕계의 탐(貪)·진(瞋)·만(慢)·의(疑)의 근본번뇌 19가지와 수번뇌인 10전(十纏)을 합한 총 29가지 번뇌로 구성된다.

  2. 유폭류(有暴流) – 견(見)과 무명(無明)을 제외한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색계·무색계의 탐(貪)·만(慢)·의(疑)의 근본번뇌 28가지로 구성된다.

  3. 견폭류(見暴流) – 3계(三界)의 견(見), 즉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다섯 가지 악견(惡見)을 따로 떼어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견은 그 성질이 지극히 날카로워 '사나운 흐름'이라는 뜻에 부합하기 때문에 별도로 분류되었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3계의 견 36가지로 구성된다.

  4. 무명폭류(無明暴流) – 3계의 무명(無明)을 따로 떼어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무명은 그 자체만으로 생사윤회의 근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과환(過患)이 특히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로 분류되었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3계의 무명 15가지로 구성된다.

경전상의 설명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에서 사리불은 '흐름[流]'이란 욕류(欲流)·유류(有流)·견류(見流)·무명류(無明流)의 4류(四流)를 말하며, 이를 끊는 길은 8정도(八正道)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파불교의 논서 《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0권에 따르면, 사폭류는 3루(三漏)에서 견(見)에 해당하는 번뇌들을 따로 떼어냄으로써 성립된 분류 체계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논서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제89권과 《집론》(集論)·《잡집론》(雜集論)에서도 동일한 분류가 나타난다.

같이 보기

사폭류는 불교의 다른 번뇌 분류법인 3루(三漏)·4액(四軛)·4취(四取)·5주지번뇌(五住地煩惱)·9결(九結)·10사(十使) 등과 함께 불교 교학 체계에서 번뇌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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