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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세 돌출지

사트세 돌출지(에스토니아어: Saatse saabas, 러시아어: Саатсеский сапог, 영어: Saatse Boot)는 러시아 프스코프주 페초르스키군에서 에스토니아 버루주 세토마군 사트세 방면으로 튀어나온 돌출지(영토 돌출부)이다. 에스토니아 영토 내로 러시아 영토가 장화(boot) 모양으로 돌출된 형태여서 '사트세 장화(Saatse Boot)'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돌출지 자체의 면적은 115.5헥타르(약 1.155km²)이다. 에스토니아의 베르스카(Värska)와 울리티나(Ulitina)를 연결하는 도로의 비포장 구간이 이 러시아 영토를 약 1km 구간 통과한다. 이 도로는 차량으로만 통과할 수 있으며, 러시아 영토 내에서는 정차할 수 없다. 비러시아인도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비자 없이 이 구간을 통과할 수 있으나, 도보 통행이나 차량에서 내리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 사실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 에스토니아어, 영어, 러시아어로 게시되어 있다.

러시아-에스토니아 국경은 1944년 에스토니아가 페체리군(Petserimaa)을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에 양도하면서 형성되었다. 이 일대의 토지는 역사적으로 약 1.5km 동쪽에 위치한 러시아 프스코프주 고로디셰(Городище)의 농장에 속해 있었음을 근거로 러시아에 양도되었다. 소련 시기에는 공화국 내부경계로 취급되었으나, 1991년 에스토니아가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국경선이 되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에스토니아는 메레매에(Meremäe) 일대의 숲 68.9헥타르와 베르스카(Värska) 일대의 숲 33.9헥타르를 사트세 돌출지와 교환하기로 합의하였다. 2005년 5월 18일 양국 외교부 장관이 국경 조정 조약에 합의하였으나, 러시아 측이 조약 서문의 내용(1920년 타르투 조약 및 에스토니아 독립 선언 참조)을 문제 삼아 조약 발효를 거부하였다. 2014년 2월 18일 조약이 다시 합의되었으나 여전히 서명되지 않아 발효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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