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곶(일본어: 佐多岬 사타미사키[*])은 일본 가고시마현 기모쓰키군 미나미오스미정에 위치한 곶으로, 오스미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북위 30도 59분 10초, 동경 130도 39분 42초에 해당한다. 오스미반도뿐만 아니라 규슈 전체의 최남단에 해당하는 지점이며, 기리시마 야쿠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사타곶 주변 해역은 오스미 해협에 접하며, 해중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반잠수형 수중 전망선 '사타데이호'를 통해 산호 군락과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다. 곶 부지 내에는 북위 31도선을 나타내는 '31°LINE SATA' 기념물과 '일본 본토 최남단 사타곶'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871년, 영국인 리처드 헨리 브런턴(Richard Henry Brunton)이 설계한 등대가 사타곶에 세워졌다. 이 등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중 하나로, 앞바다의 오와지마에 위치해 있다.
사타곶으로 가는 교통편으로는 가고시마공항에서 가노야를 거쳐 시내버스로 접근할 수 있으며, 다루미즈항에서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망대까지는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