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로렐(サクラローレル, Sakura Laurel, 1991년 5월 8일 ~ 2020년 1월 24일)은 일본의 서러브레드 경주마이자 종모마이다. 일본의 경마 마주인 사쿠라커머스(Sakura Commerce Co.) 소유였으며, 마명인 '로렐(Laurel)'은 월계관을 의미한다.
혈통 및 배경
사쿠라 로렐은 프랑스산 암말 롤라 롤라(Lola Lola)가 레인보우 퀘스트(Rainbow Quest, 1985년 프리 드 라르크 드 트리옹프 우승마)와 교배되어 생산되었다. 롤라 롤라는 레인보우 퀘스트와 교배된 상태로 일본에 수입되었고, 일본의 다니오카 목장에서 사쿠라 로렐이 태어났다. 외조부는 생시리앙(Saint Cyrien)이며, 부계 조부는 블러싱 그룸(Blushing Groom)이다.
경주 성적
사쿠라 로렐은 총 22전 9승의 기록을 남겼으며, 획득 상금은 626,991,000엔이다.
1994년(3세)에 데뷔하였으나, 체질적으로 다리가 약하고 부상을 자주 당해 초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더트 경주에서 첫 승을 거둔 후 점차 잔디 경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95년(4세)에는 동부 금배(G3)에서 우승하며 첫 주요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이후 양쪽 앞다리 제3중수골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어 시즌 대부분을 쉬어야 했다.
1996년(5세)에 복귀하여 나카야마 기념(G2)에서 우승한 뒤, 춘계 천황상(G1, 3200m)에서 당시 최고의 경주마였던 나리타 브라이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산케이상 올커머(G2)에서 우승했으며, 추계 천황상(G1)에서는 3위에 머물렀으나, 아리마 기념(G1, 2500m)에서 마야노 탑건, 마블러스 선데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G1 2승을 달성했다. 이 활약으로 1996년 JRA 올해의 말(일본 최우수 경주마) 및 최우수 시마(5세 이상 수말) 부문에 선정되었다.
1997년(6세)에는 춘계 천황상에서 마야노 탑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프랑스 롱샹 경마장에서 열린 프와야상(Prix Foy, G3)에 출전했으나 최하위(8위)에 머물렀고, 경기 후 오른쪽 앞다리 굴곡건 부분 파열이 발견되어 현역에서 은퇴했다.
종모마 시절 및 사망
은퇴 후 사쿠라 로렐은 홋카이도의 시즈나이 종마 스테이션, 애로우 스터드, 신와 팜 등을 거치며 종모마로 활동했다. 2012년 종부를 중단하고 은퇴하였으며, 2020년 1월 24일 노환으로 28세(일본식 계산으로 2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주요 자마로는 로만 엠파이어(경성배), 사쿠라 센추리(컵 리퍼블리카 아르헨티나, 닛케이 신슌하이) 등이 있다.
대중문화
사쿠라 로렐은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의인화된 캐릭터로 등장한다. 성우는 마노 미즈키가 담당했으며, 2023년부터는 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스타 블로섬(Star Blossom)》이 연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