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등급(寫眞等級, Photographic magnitude)은 천문학에서 별의 밝기를 나타낼 때, 사람의 눈 대신 사진 건판(사진 필름)이 감지하는 밝기를 기준으로 표시한 등급 체계이다.
상세 설명
- 기본 원리: 사진 건판(특히 초기 흑백 건판)은 별빛 중에서 푸른색(청색) 파장에 감도가 뛰어나고, 붉은색(적색) 파장에는 상대적으로 감도가 약하다.
- 안시등급과의 차이: 사람의 눈(안시)으로 볼 때 같은 밝기로 보이는 푸른색 별과 붉은색 별을 사진으로 찍으면, 사진 건판에는 푸른색 별이 더 밝게 나타난다. 즉, 사진등급은 청색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 표기법:
- 사진등급: mₚ (photographic magnitude)
- 안시등급: mᵥ (visual magnitude)
- 색지수(Color Index): 사진등급과 안시등급의 차이(mₚ - mᵥ)를 색지수라고 하며, 이는 별의 표면 온도를 추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푸른 별은 색지수가 작고(음수), 붉은 별은 색지수가 크다(양수).
역사적 의의
19세기 말~20세기 초, 천문학에서 사진 건판을 이용한 천체 측정이 보편화되면서 도입된 개념이다. 현대에는 CCD(전하결합소자) 등 디지털 검출기가 사용되면서, 사진등급의 개념은 다양한 필터 시스템(예: UBV 시스템의 B-등급)으로 발전하여 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