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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킥

사이드킥(영어: sidekick)은 이야기, 게임, 만화 등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역할 중 하나로, 주로 주인공(프로타고니스트)과 행동을 함께하며 주인공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장인물을 가리킨다. 한국어로는 '조수'에 해당한다.

어원

'사이드킥'은 영어 'sidekick'에서 유래한 외래어이다. 'side'(옆)와 'kick'(차다)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옆차기'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조수'라는 의미로 사용된 정확한 어원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작가 오 헨리의 일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소매치기들의 은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존재하나, 공인된 학설은 없다.

의미와 역할

사이드킥은 주인공에 비해 부차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로, 주인공이 대화를 나눌 상대가 되어 주고, 독자나 관객의 시점을 대변하여 주인공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상황을 설명받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주인공의 엉뚱한 행동에 태클(츳코미)을 거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친구, 동생, 연인, 부하, 동료, 요정, 동물 등 다양한 유형의 캐릭터가 사이드킥이 될 수 있다.

대표적 사례

문학과 대중문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사이드킥으로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산초 판사,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의 존 H. 왓슨, DC 코믹스의 《배트맨》에 등장하는 로빈(딕 그레이슨) 등이 있다. 특히 로빈은 사이드킥이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캐릭터로 평가된다.

슈퍼히어로 코믹스에서의 사이드킥

영미권 슈퍼히어로 코믹스에서 사이드킥은 주역 히어로의 조력자이자 일선에서 함께 활동하는 아마추어 히어로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나이가 어린 소년이나 청년이 맡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코믹스의 주요 독자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감정이입할 수 있는 대상으로 기능하기 위함이었다. 배트맨의 로빈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히어로에게 청소년 사이드킥이 붙는 것은 하나의 관행이 되었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 주역 히어로가 사망하거나 은퇴할 경우 사이드킥이 그 코스튬과 장비를 물려받아 차기 히어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로빈이었던 딕 그레이슨은 나이트윙으로, 제이슨 토드는 레드 후드로 각각 독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슈퍼히어로 실사 영상물에서는 미성년자 사이드킥의 등장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는 청소년이 초강력 범죄자와 대결하는 설정이 현대 사회의 정서와 괴리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타 용례

'사이드킥'은 창작물 속 캐릭터 역할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 격투기 기술: 발의 측면으로 상대를 차는 기술을 의미한다. 발 안쪽 측면을 사용하는 경우 인사이드킥(inside kick), 발 바깥쪽 측면을 사용하는 경우 아웃사이드킥(outside kick)이라고 한다.
  • 소프트웨어: 1984년 볼란드(Borland) 사에서 출시한 TSR(Terminate and Stay Resident) 프로그램으로, DOS 환경에서 메모리에 상주하여 노트패드, 달력, 계산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였다.
  • 영화: 1992년 개봉한 척 노리스 주연의 액션 영화.
  • 웹툰: 신의철 작가의 네이버 웹툰 《사이드킥》.
  • 애니메이션: 캐나다에서 제작된 동명의 애니메이션.
  • 자동차: 스즈키의 소형 SUV 모델(스즈키 에스쿠도/비타라/지오 트래커)의 다른 명칭.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에게 통화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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