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오렌지(South Orange)는 미국 뉴저지주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에 위치한 교외형 마을(village)이다. 2020년 미국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18,484명이었다.
지리 및 행정 구역
사우스오렌지는 매플우드(Maplewood), 뉴어크(Newark), 웨스트오렌지(West Orange), 오렌지(Orange), 이스트오렌지(East Orange) 등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총면적은 약 2.85제곱마일(약 7.4㎢)이며, 지형상 서쪽은 사우스마운틴(South Mountain)의 동쪽 경사면에 해당하고 동쪽으로 갈수록 평탄한 지대로 이어진다. 남쪽으로는 뉴어크에서 발원하는 러웨이강(East Branch of the Rahway River)의 지류가 마을을 가로질러 흐른다.
역사
현재의 사우스오렌지 일대는 1666년 로버트 트리트(Robert Treat)가 레나페 원주민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면서 유럽인 정착이 시작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한때 체스트넛힐스(Chestnut Hills)라고 불렸으며, 1800년대 초의 문서에서는 "오렌지 교구(Parish of Orange)의 사우스오렌지"라는 명칭이 확인된다. 오렌지(Orange)라는 지명은 영국 국왕 윌리엄 3세(오렌지 공)의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스오렌지 빌리지는 1869년 5월 4일 설립되었으며, 당시 남부 오렌지 타운십(현재의 매플우드)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지방자치체가 되었다. 이후 1904년 뉴저지 주의회의 특별법에 따라 '빌리지 오브 사우스오렌지'로 재편되었다. 1978년에는 연방 정부의 세입 공유(revenue sharing) 정책에서 타운십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민 투표를 거쳐 공식 명칭을 '타운십 오브 사우스 오렌지 빌리지'로 변경하였다. 2024년 3월 헌장 개정을 통해 '타운십'이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다시 '사우스오렌지 빌리지'라는 원래 명칭을 회복하였으며, 같은 해 4월 25일부터 시행되었다.
경제 및 교육
사우스오렌지는 뉴어크와 뉴욕시를 잇는 통근 거점 도시로, 모리스앤에식스 철도(Morris and Essex Railroad)가 1837년 개통된 이후 교외 주거지로 발전하였다. 현재는 NJ트랜짓(NJ Transit)의 통근 열차가 운영되며, 미드타운 다이렉트(Midtown Direct) 서비스를 통해 뉴욕 펜스테이션까지 약 35분이 소요된다.
마을에는 세튼홀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가 위치해 있으며, 약 9,7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세튼홀대학교는 1856년 뉴어크 가톨릭 대교구에 의해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남오렌지 애비뉴를 따라 캠퍼스가 조성되어 있다.
문화 및 특징
사우스오렌지는 가스 가로등이 보존되어 있는 미국 내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약 1,438개의 가스등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 중심가에는 사우스오렌지 공연예술센터(SOPAC)가 있으며, 415석 규모의 공연장과 5개관 영화관이 입주해 있다.
지역 방송으로는 1948년부터 운영된 세튼홀대학교 소속 라디오 방송국 WSOU-FM(89.5MHz)이 있다. 사우스오렌지와 매플우드는 공동 교육구(사우스오렌지-매플우드 학군)를 구성하며, 두 지역에 걸쳐 11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인구 구성
2020년 인구조사 기준 인구의 약 56.9%가 비히스패닉 백인, 20.6%가 비히스패닉 흑인, 6.6%가 아시아계, 8.7%가 히스패닉/라티노 계열로 집계되었다. 사우스오렌지는 인종적으로 다양한 인구 구성을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식스 카운티에서 유대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