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엔드온시(Southend-on-Sea)는 잉글랜드 에식스주에 위치한 단일 자치구이자 해변 휴양 도시이다. 템스강 어귀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런던에서 동쪽으로 약 64km 떨어져 있다.
역사
원래 어촌과 농촌 지역이었던 이곳은 18세기 후반부터 해수욕장이 발달하면서 휴양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19세기 철도(런던, 틸버리 및 사우스엔드 철도)의 개통으로 런던 시민들의 당일 여행지 및 주말 휴양지로 급격히 성장했다. 1892년 자치구(Municipal Borough)로 승격되었으며, 1914년 카운티 버러(County Borough)가 되었다. 1974년 비메트로폴리탄 주 에식스주의 디스트릭트로 편입되었다가, 1998년 단일 자치구(Unitary Authority)로 독립하여 에식스주 행정구역에서는 분리되었으나 의식주(주)는 여전히 에식스주에 속한다.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시(City) 지위를 부여받아 '사우스엔드시(City of Southend-on-Sea)'가 되었다.
지리 및 기후
북해와 템스강 하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약 11km에 달한다. 영국의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를 보여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선선한 편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영국 평균보다 낮은 편에 속해 비교적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주요 시설 및 명소
- 사우스엔드 피어(Southend Pier): 세계에서 가장 긴 철제 부두(길이 약 2.16km)로, 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이다. 기차가 부두 끝까지 운행한다.
- 어드벤처 아일랜드(Adventure Island): 부두 인근에 위치한 놀이공원이다.
- 시 라이프 어드벤처(Sea Life Adventure): 해양 생물 수족관이다.
- 클리프 리프트(Cliff Lift): 절벽과 해변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형태의 리프트이다.
- 사우스엔드 공항(London Southend Airport): 런던 외곽의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유럽 내 단거리 노선을 운항한다.
경제 및 교통
관광 서비스업이 지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런던 통근권에 포함되어 있어 금융, 보험, 공공행정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주거지로도 기능한다. 철도는 c2c 노선이 런던 페인처치 스트리트역과 연결되며, A127, A13 등 주요 간선도로가 런던 및 미드랜즈 지방과 연결된다.
인구
2021년 인구 조사 기준 약 18만 6천 명으로, 에식스주 내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