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은 미국 해군이 1920년에 설계·건조를 계획했던 전함급이다. 이 급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제정된 1919년 해군법에 의해 4척(USS South Dakota (BB‑49), USS Indiana (BB‑50), USS Montana (BB‑51), USS North Dakota (BB‑52))이 승인되었으며, 각 함선은 8문의 16인치(406 mm) 주포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설계 배수량은 약 23,000톤 수준으로, 전형적인 전함 방호 구조인 12인치(305 mm) 이상의 방호대가 적용될 계획이었다. 최고 속도는 약 23 노트(≈42 km/h)로, 당시 미국 해군의 전함 설계 목표와 일치하였다.
하지만 1922년 워싱턴 해군조약 체결 이후, 전함 배수량과 군함 건조에 대한 제한이 도입되면서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건조가 중단되었고, 해당 함선들은 모두 취소되었다. 따라서 실제로 완성된 전함은 존재하지 않으며, 설계 도면과 일부 문서만이 현재에도 보존되어 있다.
이 급은 이후 1939년에 건조된 South Dakota class (1939)와는 별개의 설계이며, 1920년 설계는 미국 해군 전함 개발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본 내용은 공신력 있는 사전·역사 문헌에 기반한 정보이며, 추가적인 상세 사양이나 운용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