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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자리

사수자리(라틴어: Sagittarius)는 황도 12궁 중 제9궁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궁수자리라고도 불린다. 전갈자리와 염소자리 사이, 대략 적경 19시 0분, 적위 -25° 부근에 위치하며, 북반구에서는 여름철 남쪽 하늘에서 관측하기 쉽다. 국제천문연맹(IAU)이 공인한 전체 88개 별자리 중 면적 약 867평방도로 15번째로 크다.

천문학적 특징

사수자리 방향에는 우리 은하의 중심이 위치한다. 은하 중심부에는 별과 가스가 밀집되어 있어 강한 전파·적외선·X선 천체가 많이 분포하며,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로 알려진 궁수자리 A*(Sagittarius A*)가 있다. 또한 은하 중심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사수자리에는 많은 산개성단과 성운이 밀집해 있다.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104개 천체 중 15개가 사수자리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천체로는 라군 성운(M8)이 있으며,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주요 항성으로는 가우스 아우스트랄리스(Kaus Australis), 가우스 미디어(Kaus Media), 가우스 보레알리스(Kaus Borealis), 아스켈라(Ascella), 눈키(Nunki) 등이 있다. 이 별들이 이루는 육각형 모양은 찻주전자(Teapot) 형태로 불리며, 관측 시 별자리를 찾는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역사적·문화적 배경

사수자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활을 당기는 켄타우로스(반인반마)의 형상으로 묘사된다. 동아시아의 전통 별자리 체계에서는 두수(斗宿, 남두육성)와 기수(箕宿)에 해당한다.

점성술에서 사수자리는 대략 11월 23일부터 12월 21일 사이에 해당하며, 수호성은 목성으로 여겨진다. 사수자리 출생자는 자유와 탐험, 진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고 전통적으로 기술된다. 다만 이러한 점성술적 성격 해석은 과학적 검증을 거친 사실이 아니라 점성술의 전통적 관념에 해당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에서 '사수자리'와 '궁수자리'는 같은 별자리를 가리키는 용어로 혼용되며, '궁수자리'는 천문학 분야에서, '사수자리'는 점성술 및 대중적 맥락에서 각각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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