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충렬문(四世忠烈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정문(旌門) 건축물이다.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정문(旌門)은 국가에서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하고자 마을 입구나 집 문 앞에 세우던 붉은 문을 말한다. 사세충렬문은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김여물(金汝岉, 1548~1592)의 충절과, 병자호란 때 죽음으로써 절개를 지킨 김여물 집안 4대 고부(姑婦)의 열녀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조정에서 하사한 충신 정문과 열녀 정문을 한곳에 모신 건물이다.
김여물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신립(申砬) 장군의 종사관으로 출전하여 충주 탄금대(彈琴臺) 전투에서 왜군과 싸우다 강에 투신하여 순국하였다. 4대 열녀는 김여물의 후실(後室)인 평산신씨(平山申氏), 김여물의 아들 김류(金瑬, 1571~1648)의 처 진주유씨(晉州柳氏), 김여물의 손자 김경징(金慶徵, 1589~1637)의 처 고령박씨(高靈朴氏), 김여물의 증손자 김진표(金震標, 1614~1671)의 처 진주정씨(晉州鄭氏)이다. 이들은 병자호란(1636~1637) 때 청군에게 욕을 당하지 않으려고 강화도 앞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하였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민도리 겹처마 팔작지붕집이며, 주위에 1.6m 높이의 담장이 둘러져 있다. 가운데 칸에는 민가 대문 형식의 문을 달고 '사세충렬문(四世忠烈門)'이라고 쓴 현판을 걸었다. 건물 내부는 2칸으로 나뉘어 있으며, 우측 방은 마룻바닥으로 김여물의 충신 정문이 있고, 좌측 방 벽에는 4대 열녀의 정문이 안쪽으로부터 좌로 돌아가며 세워져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71년에 중수된 것이며,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지정과 함께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다. 소재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151번지이며, 와동초등학교 옆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