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코지로(일본어: 佐々木 小次郎, 1585년? ~ 1612년 4월 13일)는 일본 전국 시대 말기부터 에도 시대 초기에 걸쳐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는 검술가이다.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의 라이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로 사용한 검은 모노호시자오(物干し竿)라는 별칭으로 불린 장도(노다치)로, 길이가 약 3척(약 90cm~1m)에 달하는 긴 칼이었다고 전해진다. 그가 개발했다고 알려진 검술 기술로는 '츠바메가에시(燕返し, 제비 돌리기)'가 있으며, 이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동시에 베어내는 기술로 묘사된다.
사사키 코지로는 1612년, 현재의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간류지마(巌流島)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와의 결투를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결투에서 무사시는 긴 노젓는 배의 노를 깎아 만든 목검(목도)을 사용하였고, 사사키 코지로는 이 결투에서 패배하여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검술 결투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사사키 코지로의 생애에 대해서는 역사적 기록이 충분하지 않다. 그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후쿠이현 또는 이바라키현 등 여러 설이 존재하며, 출생 연도 역시 1585년으로 추정될 뿐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사사키'라는 성은 그가 사망한 지 약 130년 후에 쓰인 기록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생전에는 '간류 코지로(巌流小次郎)' 등으로 불렸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사항들로 인해 그의 실존 인물로서의 구체적인 면모는 전설과 문학적 각색이 상당 부분 혼재되어 있다.
사사키 코지로는 이후 다양한 일본 대중문화 작품(소설, 영화, 만화, 게임 등)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숙적으로 자주 등장하며, 일본 검술 문화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