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백신(死疫苗)은 병원체를 물리적·화학적 방법으로 완전히 불활화(죽음)시킨 뒤, 그 잔존 항원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만든 백신을 말한다. 사백신에 포함된 미생물은 살아 있지 않으며, 인체에 주입되더라도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개요
사백신은 전통적인 1세대 백신에 속하며, 현재도 다양한 예방접종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백신으로는 B형 간염 백신, 폴리오(불활화형) 백신, 인플루엔자(불활화) 백신, 일본뇌염 백신, A형 간염 백신, 폐렴구균 다당류 백신, HPV(사백신) 등이 있다. 사백신은 안전성 측면에서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하는 생백신에 비해 위험이 낮아 면역 저하 환자나 영유아에게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면역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 2회 이상 다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 후 일정 기간마다 추가 접종(보강)이 요구된다.
어원·유래
‘사(死)’는 한자 死(사)에서 따온 것으로 ‘죽은’, ‘불활화된’이라는 뜻을 갖는다. ‘백신(疫苗)’은 병원체(疫)와 백신(苗)을 합친 말로, 전통적으로 ‘병원체를 이용한 예방접종’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사백신’은 ‘죽은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이라는 의미로, 영어의 inactivated vaccine에 해당한다. 정확한 최초 사용 시점은 확인되지 않는다.
특징
- 안전성: 병원체가 완전히 사멸했으므로 감염 위험이 거의 없으며, 면역 저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면역 효능: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하는 생백신보다 면역원성이 약해 보통 2~3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고, 보강 접종이 요구될 수 있다.
- 보관·유통: 일반적으로 냉장(2~8 °C) 보관이 요구되며, 생백신에 비해 온도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
- 제조 과정: 화학적 (예: 포름알데히드) 혹은 물리적 (예: 열, 방사선) 방법으로 병원체를 비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항원 구조가 일부 변형될 수 있어, 항원 보존을 위한 최적화가 중요하다.
- 적용 대상: B형 간염, 폴리오, 일본뇌염, 인플루엔자, A형 간염, 폐렴구균, HPV 등 다양한 바이러스·세균성 질환 예방에 사용된다.
관련 항목
- 생백신: 약독화된 살아있는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영어: live attenuated vaccine).
- 불활화 사백신: 사백신과 동의어이며, ‘불활화’라는 용어가 강조된 표현.
- 백신 종류: 백신은 크게 생백신, 사백신, 재조합 백신·합성 항원 백신 등으로 구분된다.
- 예방접종: 백신을 이용한 질병 예방 행위 전체를 일컫는 용어.
- 면역 보강(보강 접종): 사백신 접종 후 면역 효과를 지속·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시행하는 접종.
※ 위 내용은 현재 의료·보건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백신의 정의와 특성에 기반한다. 특정 백신별 상세 효능·안전성 자료는 각 제품의 허가 문서나 보건당국 발표를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