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지능(事物知能) 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의 결합을 지칭하는 용어로, 영어 표현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또는 Intelligence of Things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사용 맥락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첫째, AIoT(인공지능 융합 기술) 의 한국어 번역어로서 사용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AIoT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물리적 사물, 디지털 사물 그리고 생물학적 존재에 탑재 또는 융합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역량 그리고 산업의 총체"로 정의된다. 이 정의에서 '사물(事物)'은 자동차나 로봇과 같은 물리적 사물,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등의 디지털 사물, 그리고 사람과 동식물을 포함하는 생물학적 존재를 모두 포괄한다. 다만, '사물지능'이라는 표현이 '인공지능 융합 기술' 전체가 아니라 "다양한 사물에 탑재되어 작동되고 활용되는 인공지능 자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으므로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둘째, CES 2020에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IoT(Internet of Things)가 더 이상 단순한 사물인터넷이 아니라, 전자기기가 스스로 지능을 갖추고 사고하는 사물지능(Intelligence of Things)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사물 간 단순 연결을 넘어 기기가 자체적인 지능을 갖추는 방향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이성호와 유영진이 2017년 저서 《사물지능 혁명》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사물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동인"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또한 한국사물지능협회(사단법인) 가 설립되어 AIoT 관련 지식체계(AIoT Body of Knowledge)와 기술체계(AIoT Body of Skill Set)를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 10월 〈사물지능통신기반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때 사용된 '사물지능통신'이라는 용어는 M2M(Machine to Machine) 통신에 가까운 개념으로, 현재의 '사물지능'과는 일부 차이가 있다.
요약하면, '사물지능'은 AI와 IoT의 융합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2010년대 중후반부터 국내외 기술 담론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비교적 최근의 용어이다. 공신력 있는 출처(위키백과, CES 2020, 학술 서적, 정부 정책 문서)에서 확인되는 개념이므로, 널리 알려진 개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