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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사동은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동음이의어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용법은 한국어 문법 용어로서의 '사동(使動)'이며, 그 밖에 지명·인명 등으로도 사용된다.


1. 문법 용어: 사동(使動)

사동은 주체가 피사동주(제3의 대상)로 하여금 어떤 행위나 동작을 하게 하는 동사의 성질을 가리키는 국어 문법 용어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사동은 "주체가 피사동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게 하는 동사의 성질"로 정의된다.

사동에 대립되는 의미로는 주동(主動)이 있는데, 사동이 동작주가 남에게 시키는 동작이라면, 주동은 동작주 자신이 직접 수행하는 동작을 말한다.

사동형의 유형

국어의 사동형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① 접미사 사동형: 동사 또는 형용사의 어간에 사동 접미사 '이·히·기·리·우·구·추·애' 등을 결합하여 만든다. 예를 들어 '보이다', '읽히다', '벗기다', '울리다', '돋우다', '맞추다', '없애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단, 접미사 사동형은 일부 한정된 용언에만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② '-시키다' 사동형: '공부하다→공부시키다', '선동하다→선동시키다'와 같이 '-하다' 파생접미사가 붙은 동사에 '-시키다'를 사용하여 사동을 만드는 방식이다. 넓은 의미에서 '-시키다' 사동형은 접미사 사동형에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시키다'가 단독으로 서술어로 쓰이는 "형이 동생에게 일을 시켰다"와 같은 예는 사동에서 제외된다.

③ 보조동사 '-게 하다' 사동형: 용언의 어간에 '-게 하다'를 첨가하여 만든다. "어른이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였다"에서 '읽게 하였다'가 그 예이다. 이 사동형은 접미사 사동형이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혹은 '-하다' 접미사가 붙은 동사 등 여러 경우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직접 사동과 간접 사동

접미사 사동형과 '-시키다' 사동형은 '직접 사동'의 뜻이 강한 반면, '-게 하다' 사동형은 '간접 사동'의 뜻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전자는 사동주가 행동이 이루어지도록 직접 작용하는 것을 뜻하고, 후자는 피사동주가 스스로 행동하도록 지시하는 것에 머무는 것을 뜻한다.

주동문과 사동문의 변환

주동문이 사동문으로 바뀔 때, 새로운 주어(사동주)가 도입되고 본래 주동문의 주어는 목적어 또는 부사어(주로 '에게', '한테'가 붙은 형태)로 바뀐다. 예를 들어, 주동문 '동생이 문 뒤에 숨었다'가 사동문 '내가 동생을 문 뒤에 숨겼다'로 바뀔 때, 사동문의 주어가 새로 도입되고 주동문의 주어인 '동생이'는 목적어 '동생을'로 전환된다.


2. 지명으로서의 사동

'사동'은 대한민국의 여러 지역에 동명(洞名)으로도 존재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동이 있다.

  • 사동(四洞):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속하는 행정동이자 법정동이다. '사동'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이 지역이 광주군 성곶면의 삼리(三里)와 사리(四里)로 불리던 데에서 비롯되었으며, 1912년 삼리와 사리가 통합되어 사리(四里)로 되었다가 이후 안산시 승격에 따라 사동이 되었다.
  • 사동(沙洞):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의 법정동이다.
  • 사동(社洞): 광주광역시 남구의 법정동이다.
  • 사동(巳洞): 경상북도 경산시의 법정동이다.

또한 사동항(여러 항구)과 사동로(여러 도로) 등 교통 관련 명칭으로도 존재한다.


3. 기타 용법

'사동'은 어린이용 유튜브 콘텐츠 '빨간내복야코'에 등장하는 캐릭터(주인공 야코의 사촌 동생)의 이름으로도 사용된다. 이는 대중문화적인 맥락에서의 사용 예에 해당한다.


정리

'사동'은 국어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법 개념 중 하나로, "남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시키는 동사의 성질"을 뜻하는 용어로서 표준적인 학문적 정의가 정립되어 있다. 문법 이외에도 여러 지역의 동명(洞名)으로 사용되는 동음이의어이며, 대중문화 속 인명으로도 쓰이고 있다. 위 내용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위키백과 등의 공신력 있는 출처에 근거하여 서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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