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사와 메구무(鷺沢萠, さぎさわ めぐむ, 1968년 6월 20일 ~ 2004년 4월 11일)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수필가이다. 본명은 마쓰오 메구미(松尾めぐみ)이며,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로서 위키백과 및 각종 공신력 있는 출처에 상세히 등재되어 있다.
생애
도쿄도 오타구에서 태어나 세타가야구에서 성장했다. 4녀 중 막내로, 아버지는 교육계 출판사인 고키출판(コーキ出版)의 대표였던 작가 사기사와 쇼지로(鷺沢祥二郎)이다. 부모는 그녀가 15세 때 이혼했다.
1987년 고등학교 시절 집필한 소설 《강변길(川べりの道)》로 제64회 문학계신인상(文學界新人賞)을 수상하며 18세의 나이로 등단했다. 이는 해당 상의 최연소 수상 기록이었다. 같은 해 상지대학(上智大學) 외국어문학부 러시아어학과에 입학했으나 졸업 전에 제적(除籍)되었다.
자서전 집필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친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993년 연세대학교 부속 어학연구원에 유학하여 한국어를 공부했다. 이후 작품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문학 활동 및 수상
그녀의 작품은 복잡한 대인 관계와 젊은이들의 불안, 도시적 고립 등을 다루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수상 경력은 다음과 같다.
- 1987년: 《강변길》로 문학계신인상 수상
- 1992년: 《달리는 소년(駆ける少年)》으로 제20회 이즈미 교카 문학상(泉鏡花文学賞) 수상
또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총 5회, 미시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일본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활동했다. 작품은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다.
기타 활동 및 개인사
소설 외에도 수필가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그림책 번역에도 참여했다. 영화감독 리주 고(利重剛)와 1990년 결혼했으나 1년 후 이혼했다.
사망
2004년 4월 11일 도쿄도 메구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향년 35세였다. 처음에는 심부전으로 발표되었으나 이후 도쿄도 경시청 수사 결과 자살로 확인되었다. 유작으로 《뷰티풀 네임(ビューティフル・ネーム)》, 《웰컴 홈!》 등이 있으며, 사후 한국 언론에서도 그녀를 재일 한국계 일본 여성 작가로 보도하며 비보를 전했다.
대표 저서
한국어 번역본 기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달리는 소년》, 《개나리도 꽃 사쿠라도 꽃》, 《나의 이야기》, 《웰컴 홈》, 《뷰티풀 네임》,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등 다수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