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동음이의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네 가지 의미가 등재되어 있다.
1. 사감(私感) '사사로운 감정'을 뜻한다.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을 가리키며, 일상적으로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 즉 악감정이나 앙금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사감을 품다", "사감이 있다"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2. 사감(私憾) '사사로운 일로 언짢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한다. 원한이나 억울함과 같은 개인적인 불쾌감을 표현하는 말이다. 위의 '사감(私感)'과 유사하나, 감정보다는 원한이나 불만의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3. 사감(舍監) '기숙사에서 기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감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영어로는 Dormitory Supervisor, Housemaster/Housemistress에 해당한다. 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인원 파악, 청소 상태 확인, 반입 금지 물품 통제, 건강 상태 확인, 갈등 중재, 상벌점 관리, 기숙사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직업군인 출신이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정년퇴임한 교사가 사감으로 부임하기도 한다. 고시원에서는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관리자를 '총무'라고 부른다.
4. 사감(司勘) 조선 시대의 역사적 관직명이다. 교서관(校書館)에 속한 종9품 잡직(雜職)으로, 교서관에서 소장한 목판·활자·도서 및 제사용 향축(香祝) 등을 간수하고 경비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후에 보자관(補字官)으로 변경되었다. 교서관 수장(守藏) 제원(諸員)에게 주어지는 체아직(遞兒職)의 하나로, 사감 외에도 사준(司准)이라는 직위가 함께 두어졌다.
이 네 가지 의미는 모두 서로 다른 한자에서 비롯된 별개의 단어이나, 한국어에서 발음이 동일하여 동음이의어 관계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