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선(佐賀線)은 일본의 구(舊) 철도 노선이다. 일본국유철도(국철, JNR)가 운영하던 지방 교통선으로, 사가현 사가시의 사가역과 후쿠오카현 야마토군 세타카정(현재의 미야마시)의 세타카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4.1km의 단선 비전철 노선이었다.
개통과 운영
사가선은 1931년 9월 24일 세타카(당시 야베강역)와 지쿠고야나가와 사이가 먼저 개통되면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연장되어 1935년 5월 25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노선은 사가역을 기점으로 동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지쿠고강과 하나무네강을 건너 세타카역에서 가고시마 본선에 접속하는 형태였다.
노선의 주요한 교량으로는 지쿠고강을 횡단하는 지쿠고강 승개교(昇開橋)가 있다. 이 교량은 열차 통과 시 외에는 중앙부의 교량 상판을 23m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가동교로, 큰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교량은 사가선 폐지 후에도 보존되어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하나무네강에 놓인 64m 길이의 교량은 양쪽으로 75도씩 들어 올리는 도개교(跳開橋) 형태였다.
운영 형태와 역할
사가선은 원래 구상 단계에서는 규슈 서부 지역의 철도망을 보다 광역적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계획의 일부로 구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거리 간선 연결보다는 지역 내 단거리 수송을 담당하는 지방선으로 운영되었다. 한때 1961년부터 1980년까지 구마모토역과 나가사키역을 잇는 급행 열차 "지쿠고"(ちくご)가 이 노선을 경유하여 하루 1왕복 운행되기도 하였다.
선로 규격은 궤간 1,067mm의 협궤였으며, 전 구간이 단선이고 전철화되지 않았다. 역 수는 신호장을 포함하여 13개였다.
폐지
1970년대 이후 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사가선은 국철 재건법에 근거한 제2차 특정 지방 교통선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1987년 3월 28일, 국철 분할 민영화 직전에 전 구간이 폐지되었다. 폐지 이후 노선은 서일본 철도(니시테쓰) 버스, 호리카와 버스, 사가시영 버스 등 버스 노선으로 대체되었다.
폐지 이후
폐선 부지 중 일부 구간은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로 조성되었다. 특히 지쿠고강 승개교는 "서복(徐福) 사이클링 로드"의 일부로 활용되며, 사가역과 세타카역에는 당시의 승강장 흔적이 남아 있다. 사가역에는 사가선 전용 승강장이, 세타카역에도 0번 승강장이 각각 보존되어 있다. 지쿠고강 승개교는 사가선의 대표적인 유산으로서 현재에도 방문객이 많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상의 내용은 일본 국철 사가선의 실존 역사에 기반한 정보로, 한국어 위키백과 및 일본어 위키백과의 관련 항목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