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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뮤지컬)

《빨래》는 씨에이치수박제작의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200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작품으로 처음 선보인 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같은 해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상업 작품으로 정식 초연되었다. 이후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아트센터K(구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알과핵 소극장,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을 거쳐 공연을 보완하였으며, 2009년부터는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오픈런에 가깝게 장기 공연되었다. 2013년 학전그린이 철거된 후 아트원씨어터 2관, 아트센터K 네모극장, 동양예술극장 1관 등을 거쳐, 2021년 11월부터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극본은 추민주가 맡았다. 서울 변두리 소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점을 인정받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 및 극본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작곡상 및 극본상을 수상하였고, 제6회(2017) 예그린어워즈에서 예그린대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강원도 출신의 27세 여성 나영은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아간다. 그녀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몽골 청년 솔롱고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를 계기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와 함께 나영과 희정엄마가 세들어 사는 집의 주인인 욕쟁이 할머니(주인할매),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엄마와 그녀의 애인 구씨, 서점 사장 빵, 솔롱고의 룸메이트인 필리피노 마이클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빨래와 함께 엮이며 서울살이 소시민들의 애환과 희망을 그린다.

등장 인물

  • 나영: 서울살이 5년차인 강원도 아가씨.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 솔롱고: 본명은 솔롱고스. 꿈을 위해 한국에 일하러 온 지 5년 차인 몽골 청년. 몽골어로 '솔롱고(солонго)'는 '무지개'를 뜻한다.
  • 주인할매: 나영과 희정엄마가 세든 반지하방의 주인집 할머니. 사별한 남편의 과거 외도로 홧김에 낳은 장애 딸(정둘이)을 돌보고 있다.
  • 희정엄마: 동대문 청평화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애교 많은 여성.
  • 구씨: 희정엄마와 매일같이 싸우지만 다정한 로맨티스트.
  • : 야비한 서점 사장.
  • 마이클: 솔롱고의 룸메이트인 필리피노.

넘버 (주요 삽입곡)

1막: 〈서울살이 몇 핸가요?〉, 〈나 한국말 다 알아〉, 〈안녕〉, 〈어서 오세요 제일서점입니다〉, 〈자 건배〉, 〈참 예뻐요〉, 〈내 이름은 솔롱고〉, 〈빨래〉, 〈내 딸 둘아〉, 〈비 오는 날이면〉

2막: 〈책 속에 길이 있네(빵 ver.)〉, 〈책 속에 길이 있네(작가 ver.)〉, 〈자 마시고 죽자〉, 〈한 걸음 두 걸음〉, 〈아프고 눈물 나는 사람〉, 〈슬플 땐 빨래를 해〉, 〈참 예뻐요(reprise)〉, 〈서울살이 몇 핸가요?(reprise)〉

중국 공연

2015년 중국과 MOU를 체결한 후 2016년 초청 공연, 2017년 라이선스 초연, 2018년 재연에 이어 2022년에는 세 번째 중국 공연으로 18개 도시 순회 공연을 진행하였다. 중국 공연명은 '洗衣服'이며, 원작의 미감을 그대로 살려 번안 없이 상연되었다.

프로덕션 연혁

1차(2005):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 2차: 상명아트홀 1관 → 3차: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 4차: 알과핵 소극장 → 5차(2009):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6~12차: 학전그린 소극장 → 13~14차: 아트원씨어터 2관 → 15~16차: 아트센터K 네모극장 → 17~24차: 동양예술극장 1관 → 25~27차 이후: 유니플렉스 2관

2005년 초연 이후 20년 이상 장기 공연된 대표적인 한국 창작 뮤지컬로, 서울살이 청년들의 애환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빨래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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